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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 가파른 벼랑
연두빛 초록빛 잎사귀 사이에 숨어
하이얗게 빛을 발하던 큰꽃으아리
아무도 모르게
내게만 살짝 흔들던 그녀의 손짓에
앗~! 큰꽃 으아리!
내 눈은 반짝
마음은 설레임으로 요동쳤다.
올해의 첫만남
냇물 건너 멀리 있어
다가갈수도 만져볼수도 없지만
눈맞춤 만으로 흐뭇하기 이를데 없다
그녀는 늘 그곳에서
하루하루 크고 하이얀 꽃을 피우며
날 기다릴것이고
난 그녀를 만나러
매일의 발걸음이 설레일것이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내 눈과 마음을반짝이게한 산기슭에 큰꽃으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