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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4822 추천 수 1 2020.10.19 17:36:45

BandPhoto_2020_10_19_17_10_13.jpg EXIF Viewer사진 크기783x1023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밥도 같이 먹고
예쁜 찻집에도 갔다

보고픈 얼굴 볼수 있고
먹고픈 것 먹을 수 있고
가고픈 곳 갈 수 있고

마음은
맑은 하늘에 구름처럼
몽실몽실 한없이 날아 다녔고
작고 앙증스런 들꽃들은
그런 나를 보며
까르르 웃어댔다

(변방에서 이방인으로 떠돌다
잠시 현실 세계로 돌아 온 느낌,
평범한 일상이 이토록 특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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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October 19, 2020
*.137.91.228

들길 님과 친구가 천사 경험을 하셨군요.

맞아요.

일상에 온갖 조화로운 생명의 빛이 가득하니

우리가 어찌 천사가 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저도 계속 주변에서 천사를 찾아보고, 발견하고, 

그리고 제가 순간으로나마 천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보려구요.

이게 마음 먹는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겠지만 

천사를 찾다보면 어설프게나마 흉내라도 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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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October 28, 2020
*.7.230.95

요즘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날아 다닐것 같아요 ㅎㅎ
목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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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October 20, 2020
*.179.225.221

코로나19 상황에서 '평범한 일상이 이토록 특별함'을

목요일마다 들길 님의 작품과 더불어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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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October 28, 2020
*.7.230.95

샨티님 감사합니다
함께 좋은 시간을 나누시는 분들 사이에
저도 한몫 하는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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