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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1972 추천 수 1 2020.12.22 11:39:54

BandPhoto_2020_12_10_10_21_41.jpg EXIF Viewer사진 크기817x1024

모두 입맛을 잃어
바깥 음식이 간절하던나날

코로나 고삐가 느슨해져
일주일에 한두번 외출이 가능해진날, 우린
감옥을 탈출하듯 홀가분하게 나가
그렇게 먹고싶던
옹심이 칼국수에 커피까지 마시는
호사를 누렸다
지난 평범하고 당연하던 삶의 일상들이
사실은 기적 같은 선물이었음을
자꾸만 깨닫게 된다

병원으로 돌아오는 시간
가창댐으로 들어서자 갑짜기
억수같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영화처럼...
4여인들 환호를 지르며
'그 겨울의 찻집'이며 비에 연관 된
노래란 노래는 다 소환해 떼창을 불렀다
그 순간은 그저
다 소녀였다
누구의 아내, 엄마, 자식, 아픈것도 환자도 다 사라지고
오로지 감성으로 느껴지는
자신의 시대에 머물러 존재 하는 순간이다
밝은 웃음소리가 가득한 차안
그분위기 그대로
비를 쫓아 들녁을 쏘다녔다
비구름의 움직임따라
여기저기로 도망다니는 소나기를 따라서

병원에 도착 했을때
쌍 무지개 소식이 우리를 맞아 주었다
영화 같은 외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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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December 22, 2020
*.179.225.221

의기투합하여 외출하고 점심 밥상 뒤

은혜의 단비를 맞은 네 분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 받으니

새 기운이 솟아나고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멋진 나들이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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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December 30, 2020
*.7.28.154

감사합니다 샨티님
늘 응원의 댓글에 감사해요
2021년은 새롭고 좋은 기운으로,
평화로 가득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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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December 22, 2020
*.137.91.228

와, 정말 멋진 날이었군요.

매 순간을 기적 같은 선물로 받아들이고 사는 게 

바로 종말의 하나님 나라를 지금 현실에서 경험하는 거겠지요.

저도 생각이 느슨해질 때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영원한 순간이야,

영원성이 여기에 겹쳐서 일어나고 있어,'라고 중얼거립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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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December 30, 2020
*.7.28.154

감사합니다 목사님
날씨가 정말 춥네요 거기다 바람까지..
산골바람은 집이 날아갈까 무서울 정돕니다
길 중간중간 눈도 녹지않아
제대로 갇혔습니다 ㅎ

목사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순간에 자주 감사를 드리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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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December 24, 2020
*.41.134.70

어릴때 비가 오면 참 좋았지요

엄마가 콩도 뽂아주고 밀도 뽂아주고 일을 안해도 되고

방안에서 비오는 모습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때가 있었습니다

네분 친구분들 아마 어린아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조용하지만 성탄절이지요

행복한 성탄절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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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December 30, 2020
*.7.28.154

우농님 말씀에 어릴적 비오는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농님 ㅎ

연말 잘보내시고
2021년은 새기운 넘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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