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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부활절 둘째 주일

조회 수 922 추천 수 0 2011.04.29 23:50:03

 

대 구 샘 터 교 회 주 보

 

2011년 5월1일, 부활절 둘째 주일

 

오늘의 설교(초) (사도행전 2:22-32, 제목: 부활의 증인 공동체)

 

그리스도교의 초석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지금 우리는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초기 그리스도교가 처한 상황에서는 매우 위태로운 것이었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은 사람들의 삶에 오히려 걸림돌이다. 십자가에 달린 이를 메시아로 믿는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다. 부활도 증명이 불가능한 사건이었다. 이런 것을 신앙의 가장 중요한 토대로 삼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를 불편하게 생각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감수했다는 뜻이다.

사도행전 기자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공식적인 첫 설교를 전한다. 그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십자가와 부활 이외의 것들은 모두 부수적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십자가와 부활을 신학적으로 규정한다. 매우 중요한 개념규정이다. 그에 따르면 예수의 십자가는 이스라엘(사람)의 책임이고, 부활은 하나님의 행위이다. 아주 간단한 규정이지만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셨다는 말을 상투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깊은 영성과 특별한 경험에서 나온 고백이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그가 바로 생명의 주인이시다. 세계 완성자이시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이 죽음의 세계까지 통치하신다는 뜻이다. 그 하나님은 고유한 방식으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생명으로 불러내셨다. 예수의 부활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알려면 하나님이 ‘무로부터’ 창조하신 세계의 비밀이 다 드러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때를 가리켜 종말이라고 한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종말에 일어날 궁극적인 생명 사건을 예수의 부활에서 경험한 것이다.

예수의 부활 사건은 증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졌다.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32b) 증인들의 증언은 복음서와 서신들이다. 그들의 증언에 진정성이 있다면 비록 고대인들의 세계 이해에 근거한 진술이라고 하더라도, 즉 신화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참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리스도교는 이런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증언에서 출발했으며, 그 증언을 계속해서 간직해왔고, 지금도 그 증언을 선포해야만 한다.

************************

예배처소: 대구시 수성구 상동 66-7 공간울림

예배시간: 주일 오전 11시/ 수요성경공부시간: 수요일 오후 8시

담임목사: 정용섭 010-8577-1227/ 전도사: 전남정(019-528-8044)

 

 

주일공동예배순서

 

[개회예전]

예배의 부름…………………………………………………………………………… 목사

지난 4월 하순의 한 주간은 날씨가 불순했습니다. 봄이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까닭이었겠지요. 우리의 삶도 아직은 이런 날씨처럼 불안정합니다. 이제 생명이 약동치는 5월을 맞았습니다. 금년은 5월1일이 부활절 둘째 주일입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우리는 부활의 생명을 영혼으로 담아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십시다. 이 모두 일어나십시오.

*찬송: 161장…………………………………………………………………………다같이

*오늘의 기도…………………………………………………………………………다같이

홀로 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

이 세상에 당신의 의가 태양빛처럼 드러났나이다.

사람의 삶에도, 자연의 삶에도, 우주의 영역에도

번개가 어둠을 뚫고 세상을 밝히듯이

하나님의 의가 환하게 빛을 내고 있나이다.

어둠과 불의가 득세하는 듯이 보이는 세상이지만,

그 불의까지 하나님의 의에 지배당하고 있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가 인류 역사에 확실한 현실로 닥쳤나이다.

죄와 죽음에 완전히 노출된 생명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으로 변화되는 부활보다

더 확실한 의가 어디 있겠나이까.

영원한 생명으로 의로우심을 증거하신 하나님,

우리로 부활 신앙에 단단한 삶의 뿌리를 내려

세상의 작은 일에 소란스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고유한 구원 통치에 사로잡히게 하소서.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온전히 의로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오니,

이 예배를 받아주소서.

참된 생명과 진리와 의의 토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사죄기도……………………………………………………………………………다같이

목사: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지난 한 주간에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 뜻에 따라 살지 못했나이다. 세상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나이다.

회중: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목사: 우리는 똑같은 잘못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에게 절망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성령을 밀어내고 우리 자신만 고집스럽게 주장하면서 살아갑니다. 삶에 무기력했음을 고백하나이다.

회중: 우리의 약함을 아시는 주여, 권능의 팔로 우리를 붙들어주소서.

목사: 삶에 필요한 것을 하나님이 충분히 내려주셨는데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했나이다. 많은 것을 소유해야만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으로 인해서 우리 자신과 이웃의 삶을 피곤하게 하거나 나가서 파괴할 때도 많았나이다.

회중: 주님, 우리를 용서해주소서.

목사: 삼천리 반도의 오랜 분단으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희생되고 있나이다. 적개심에 불타기도 하고, 사람과 자연을 살려야 할 천문학적인 돈이 무기 구입에 사용되기도 하나이다. 평화 통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해주소서.

다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참회의 묵상기도……………………………………………………………………다같이

*용서의 선포…………………………………………………………………………목사

<목사> 요한1서 1:9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이 말씀에 따라서 여러분에게 선포합니다. 여러분이 이 시간 아뢴 모든 죄는 용서받았습니다. 용서의 주님을 찬양하고, 이웃의 잘못도 용서하십시오.

<회중> 용서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나이다.

*평화의 인사…………………………………………………………………………다같이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형제와 자매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회중> 예배를 인도하는 주의 종에게도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앉으십시오.)

찬송: 국악찬송 91장, 사랑하는 우리 예수 무덤 속에…………………다같이

 

[말 씀 예 전]

설교전기도……………………………………………………………………………다같이

지금 우리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나이다.

이 세상에서 듣는 온갖 소리,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낙심케 하는,

그래서 우리의 영혼을 공연히 들뜨게 하거나

심란하게 만드는 온갖 소리를 접어두고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의 말씀만을 들으려고 합니다.

지금 그 말씀을 읽는 자와 그 말씀을 해석하여 선포하는 자,

그리고 그것을 듣는 우리 모두

진리의 영이신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제1독서: 사도행전 2:22-32…………………………………………안경모 집사

성시교독: 134, 부활절(2)……………………………………………목사와 회중

제2독서: 베드로전서 1:3-9…………………………………………안경모 집사

*제3독서: 요한복음 20:19-31…………………………………………안경모 집사

설교: 부활의 증인 공동체…………………………………………정용섭 목사

설교후기도…………………………………………………………………정용섭 목사

찬송: 170장………………………………………………………………다같이

 

[성 찬 예 전]

신앙고백: 니케아신조……………………………………………………다같이

<목사>

우리는 한분이신 하나님을 믿사오니,

그는 아버지시며, 전능자시며,

하늘과 땅, 그리고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이시나이다.

<이하 다같이>

오직 한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영원 전에 성부께 나시며,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하나님이시오,

빛으로부터 나신 빛이시오,

참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참 하나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고,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참 사람이 되시며,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며,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시며,

성경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으며,

하늘에 오르사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다가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며,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나이다.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사오니,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셨고,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거룩하며 우주적이고 사도적인 하나의 교회를 믿으며,

죄를 사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헌금: 51장2절……………………………………………………………다같이

중보기도…………………………………………………………………정용섭 목사

주기도………………………………………………………………………다같이

성찬초대…………………………………………………………………정용섭 목사

성찬기도…………………………………………………………………정용섭 목사

성찬분배…………………………………………………………………정용섭 목사

알림…………………………………………………………………………정용섭 목사

 

[파 송 예 전]

*송영 164장 2절…………………………………………………………다같이

*위탁의 말씀………………………………………………………………정용섭 목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예배를 마쳤습니다.

각자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십시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살아가십시오.

어려운 이들을 만나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돌보시고

모든 이들을 그리스도 대하듯이 대하십시오.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십니다.

*축복기도…………………………………………………………………정용섭 목사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알리는 말씀]

* 5월 28일(토요일)은 교우 야유회 겸 가정 예배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교우들은 각자 형편에 맞도록 참가하시면 됩니다.

1) 일정: 오전 11시- 경상북도수목원(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1-1) 도착, 관람, 점심 식사/ 오후 3시- 동해안 바닷가 산책/ 오후 5시- 안경모 전은혜 집사 가정에 모임, 기도회, 저녁 식사, 친교/ 8시 해산/

2) 교통편 도움이 필요한 분은 전도사에게 말씀하세요.

3) 준비물은 따로 없습니다. 기도회에 필요한 유인물은 교회에서 준비합니다.

점심은 김밥으로 교회에서 준비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간식은 각자 준비하세요.

참가여부는 5월22일까지 확정해주세요.

* 5월 성경봉독 담당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1일 안경모, 8일 강태주, 15일 김태성, 22일 정지은, 29일 김종성

* 지난주일(4월24일) 헌금: 1,165,000원

* 2011년 5월 재정보고(보고자, 재정부장 서상규 집사)

수입- 주일헌금 외 3,584,000/ 지출- 예배비 외 2,850,680

잔액 733,320/ 이월금 5,477,751/ 차기 이월금 6,211,071

지출상세 내역- 예배비 1,600,000(교역자 사례), 구제 선교비 880,000(장애우4, 단체5, 다비아, 목회지원),

관리비 150,000(공간울림), 친교봉사 216,480(쌀 외), 예비비 4,200(이체 수수료)

 

 

매일묵상(‘다비아’ 마가복음 묵상에서)

그는 살아나셨다(3)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16:2)

2절에 다시 ‘때’가 언급됩니다. 1절에서도 때가 언급되었습니다. 양쪽 모두 안식일이 그 중심입니다. 1절은 단순히 안식일이 지났다는 사실만 거론합니다. 여성 제자들이 향품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전하려는 것이었겠지요. 안식일이 지났다는 것은 토요일 저녁이 되었다는 뜻인데, 그때 향품을 사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다음날 낮이 돼야 물건을 살 수 있었겠지요. 이런 논리적인 모순을 성서기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2절이 가리키는 때는 아주 구체적입니다.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라고 합니다. 세 가지 단어가 중복됩니다.

이들이 무덤으로 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막 15:47절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매장된 무덤을 확인했다는 것은 나중에 가겠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무덤으로 가는 이유는 이미 1절에서 향품을 샀다는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의 시체에 이 향품을 바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신약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시체에 향품을 바르는 것은 아주 특이한 경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보통 사용하는 기름을 바릅니다. 향품은 왕족 같은 이들의 시체에 바릅니다. 예수님의 시체에 향품을 바르려고 했다는 말은 예수님이 참된 왕이라는 것을 암시하려는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여성 제자들의 마음이 그럴 정도로 절실했다는 뜻이었을까요?

여성 제자들이 무덤을 찾아가는 장면을 곧이곧대로만 본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시체는 안식일이 시작되기 직전에 매장된 것입니다. 여성 제자들이 찾아간 시간이 안식 후 첫날 해 돋을 때라고 한다면 시간이 최소한 하루 반이 흘렀습니다. 그곳이 근동지역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시체가 부패하기 시작했을지 모릅니다. 세마포로 싸놓은 시체에서 세마포를 벗기고 향품을 바를 생각을 했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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