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189) 8: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예수를 거부하는 유대인들은 예수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생각하는 틀이 다르면 아무리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다. 안식일 문제만 해도 그렇다. 5장에 따르면 예수는 안식일에 병자를 고쳤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비난했다. 예수는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일 생각을 했다. 예수는 안식일의 본질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유대인들은 안식일의 형식을 고집했다. 이는 본질과 형식에 대한 관점의 차이만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지키려고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했다. 율법에서 서로 충돌하는 조항이 있을 때 그들은 유권 해석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예수는 안식일에 병자나 장애인을 고치는 행위가 당연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예수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식일에도 할례를 행하던 그들이 예수가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한 행태는 자기모순이다. 예수는 그들에게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7:24)라고 주장했다. 이미 마음의 문이 닫힌 이들에게는 예수와 그의 행위를 공의롭게 판단할 수 없었다. 그들의 인격이 왜곡되거나 지식이 떨어져서 벌어지는 사태가 아니다. 훨씬 근원적인 문제다. 인간의 인식은 그렇게 객관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참 선지자들을 죽일 수 있고, 마녀사냥에 기꺼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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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김혜식

2019.08.31 07:40:04

"타르퀴니우스 슈페르부스가 그의 정원에서 양귀비 나무의 머리를 쳐서 전한 뜻을 그의 아들은 이해하였으나 심부름꾼은 이해하지 못했다." - 하만-


예수의 말을 깨달으려면 하나님의 생명과 관계하는 인간이어야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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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4]정용섭

2019.08.31 20:56:14

김혜식 님은 귀한 경구를 많이 알고 계시군요.

예수의 말씀- 하나님의 생명- 성령의 깨닫게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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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김혜식

2019.09.01 16:30:29

'예수의 말씀- 하나님의 생명- 성령의 깨닫게 하심'이 꼭 필요한 한 가지 같네요.


제가 사회적으로 비천해도 주눅들지 않고 위의 것들로 만족하고 기뻐할 수 있는지,


나는 정말로 위의 것들만을 원하는지 제 스스로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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