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3월15일

조회 수 244 추천 수 0 2020.03.15 20:27:32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315, 사순절 셋째 주일

 

1) 하나님 신뢰- 오늘 설교의 주제는 이스라엘 백성이 물 부족으로 인해서 불신앙에 떨어진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흔들리는 현상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반복되었고,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런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선지자들의 모든 설교는 이 하나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존의 불안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해당합니다. 문명의 힘으로 현대인들이 고대인과 같은 차원에서 불안해하지는 않으나 근본적으로는 다를 게 없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생존의 위기로 인한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의 대답을 저는 설교에서 충분하게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한편의 설교에 모든 걸 담아낼 수도 없습니다. 많은 설교가 서로 보충하면서 전체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단적으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충분하게 인식하고 신뢰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르비딤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 부족 상태를 조금만 참고 기다렸다면 문제가 해결되었을 겁니다. 그들이 원하는 수준에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자신의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무사히 횡단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을 겁니다. 문제는 어려움을 버텨낼 믿음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2) 온라인 예배- 텅 빈 예배실에서 드리는 예배가 오늘로 네 번째입니다. 아무리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예배를 인도한다지만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은 것만은 분명합니다. 함께 모이는 예배에서는 설교를 받아들이는 교우들의 마음이 설교자에게 전달됩니다. 찬송가를 부를 때도 옆 사람의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 영적인 울림이 커집니다. 밥 먹기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혼자서 쓸쓸하게 밥을 먹기보다는 가까운 사람과 친밀감을 나누면서 밥을 먹는 게 훨씬 즐겁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어서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티브이를 통해서 예배 실황을 방송했습니다. 앞으로는 유튜브를 사용하게 될 겁니다. 유튜브가 여러 가지 점에서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촬영 담당 이*희 집사가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서 준비 중입니다. 웹캠(노트북에 연결하는 카메라)을 하나 구매하면 된다고 합니다. 노트북은 일단 이 집사 개인 것을 사용해보고, 자리를 잡으면 교회용으로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제가 쓰던 것은 사양이 오래되어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교회에 가져가서 실험해보겠습니다. 혹시 교우 중에서 쓸만한 노트북을 기증할 분이 있으면 기증해주세요.

 

3) 마스크- 요즘 마스크 대란이고 합니다. 배급제가 시행되었어도 혼란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습니다. 3주 전에 저와 제 아내는 북안면 소재 약국에서 15백 원 하는 마스크를 2개씩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그걸 사용하는 중입니다. 잠깐씩 외출할 때만 쓰기에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아침 일찍 우리 동네 이장이 우리 집을 찾아왔습니다. 평소에 이런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빨리 현관문을 열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여기 면에서 나온 마스크가 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겁니다. 65세 이상 된 분들에게 나눠드리는 겁니다.” 검은 비닐봉지에서 2개가 든 마스크 꾸러미를 꺼내서 저에게 내밀더군요. “우리 집사람은 아직 65세가 아닌데요. 58 개띠입니다.” 이후로 몇 마디 더 나누다가 마스크 1개만 저에게 전달하고 돌아갔습니다. 사실 이런 시골에 사는 분들은 마스크가 필요 없긴 한데, 하나도 없으면 뭔가 불안하니까 약국으로 사러 나갈 수도 없고 해서 민원이 있었나 봅니다. 저는 일전에 마스크 없이 농협에 들렀다가 직원에게서 마스크 1개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금 4개나 됩니다. 봉지를 뜯지 않은 것도 있으니 필요한 분은 말씀하세요.

 

4) 카페- 교우들이 4주간이나 교회에 오지 못해서 교회가 세 들어 사는 건물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할 겁니다.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지난 9일부터 카페는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예배 마치고 들어가 보니 손님이 한 사람도 없더군요. 집사람이 거기서 핸드메이드빵을 몇 개 샀습니다. 주일 오후마다 함께 둘러앉아서 담소를 나누던 라운드테이블도 여전히 그곳에 있었습니다. 햇살 좋은 쪽의 몇몇 테이블도 여전합니다. 어떤 분들이 거기 앉았는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제가 교우들과 함께 거기서 커피를 마시던 장면도 순에 선합니다. 저는 주로 에스프레소를 마셨지요. 우리 교회 남자 교우들도 종종 사용하던 2층 미장원은 오늘도 문을 닫았습니다. 그 미장원의 단골은 울산의 석 집사입니다. 애견 센터는 하루도 쉬지 않고 지금도 계속해서 문을 열었습니다. 사장에게 직접 묻지 않았지만, 문을 닫고 싶긴 하겠지만 실제로 닫기는 힘들 겁니다. 강아지들을 하루라도 돌보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다른 이들의 강아지도 위탁받지 않았겠습니까. 애견 센터 손님이 확 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폭발적으로 불거지기 전에는 제가 주일 아침 교회당 주차장에 들어서면 강아지를 데리고 애견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자주 띄었는데,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유리로 된 전시 박스 안에서 재롱을 부리던 강아지들의 숫자도 크게 줄었습니다. 오늘은 한 마리만 보이더군요. 지하 교회당 층계에 오래전에 배달된 생수통 세 개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공급처에 일단 배달하지 말라고 재정부장이 말을 해둔 것 같습니다. 또 궁금한 거 없으신가요? 무엇보다도 담임 목사 부부가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궁금하게 생각할 교우들이 많으시겠군요. , 아무런 어려움 없이 편안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속히 얼굴을 맞대고 만날 날을 기다릴 뿐입니다. 샬롬!

 

5) 헌금: 1,130,000(315일 낮 1시까지 통장 이체)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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