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37) 15: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예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이다. 13장부터 반복해서 이런 표현이 나오는 이유는 서로 사랑하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 운동의 동지들로서 그 어떤 공동체보다 결속력이 강할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 사랑하기는 힘들었다.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과 우리를 포함하여 대다수 사람은 본성적으로 개인적인 욕망과 이기심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 교회에 속한 신자들끼리도 서로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10:35절 이하에 일종의 씁쓸한 에피소드라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에게 와서 이런 요구를 한다.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주옵소서.” 나머지 열 명 제자들이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제자들의 이런 행태가 민망했던지 마태복음은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아니라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살짝 비튼다(20:20). 다른 내용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이 같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서로 크고자 하고, 으뜸이 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하려면 우선 섬기는 자가 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에서 이런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목사인 나 자신도 이런 사람이 못 되니 할 말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예수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붙들어달라는 기도를 쉴 새 없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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