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4월25일

조회 수 1642 추천 수 0 2021.04.26 17:48:1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425, 부활절 넷째 주일

 

1) 선한 목자- 설교자의 운명은 두 가지 점에서 특이합니다. 바르트 버전으로 표현하면, 하나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는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고, 다른 한 가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그 말씀 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절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도적으로 삽니다. 저는 이런 운명 자체를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성경의 세계 안으로 조금이라도 깊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목자라는 이번 설교도 다른 분들보다는 우선 저에게 은혜로웠습니다. 하나님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가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설교 후반부에서 저는 선한이라는 형용사에 담긴 의미를 창조 사건과 조합해서 설명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운명이 왜 우리의 삶에 선한지를 절실하게 깨닫s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그 답은 우리가 다 압니다. 생명을 풍성하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의 풍요로움이 무엇인지는, 4월의 신록이 주는 기쁨을 영혼의 깊이에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듯이, 준비된 사람에게만 전달되겠지요.

 

2) 5- 이제 주일로만 계산하면 4월이 끝나고 5월이 다가옵니다. 지난 교인총회 시에 발표한 “2021년 교회 주요 일정표에 따르면 5월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부활절 5, 어린이 주일, 성찬식/ 9: 부활절 6, 어버이 주일/ 16: 부활절 7/ 23: 성령강림 주일(붉은색- 829일까지)/ 30: 성령강림 후 1(삼위일체 주일). 일반 절기로는 55()이 어린이날이고, 19()이 석가탄신일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석가탄신일에 교인 친교 나들이가 진행되었을지 모르겠군요. 그건 그렇고 웬만하면 6월부터 성찬식은 실행했으면 합니다. 빵과 포도주를 받아서 개인이 먹는 순간에만 거리를 두면 괜찮을 듯합니다. 오는 52일 운영위원 회의 때 의논해봅시다.

 

3) 코로나19- 작년 2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날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는 대재난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두가 힘든 시절입니다.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정부의 방역 대책 공식 기구에 힘을 몰아줘야 합니다. 자칫하면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명백하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비판해야겠지요.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비판을 위한 비판도 많습니다. 요즘은 백신 문제로 옥신각신입니다. 확진자 관리를 비교적 잘한 나라는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에 속합니다.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추세를 보면서 뒤따라가는 게 옳은 정책 판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세계적으로 위급한 상황이라서 비정상적 절차를 거쳐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지 바이러스 전염 관리나 백신 접종도 우리나라는 비교적 잘하는 중이니 작은 시행착오를 트집 잡지 말고 하루빨리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교회의 일상회복이 기다려집니다.

 

4) 세종시- *, *연 집사 부부가 6개월가량 대구를 떠납니다. 장소는 세종시입니다. 이름도 거창하게 세종이군요. 6개월 후에 교회에서 볼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박 집사는 예배 사회자 역할을 계속 담당하겠다고 합니다. 고맙게도요. 기차로 동대구역까지 와서 걸어오면 되니 생각보다는 시간이 적게 걸리는가 봅니다. 다행입니다. 이사는 아마 427일에 할 겁니다. 6개월만 머물게 되니 이사 가서 짐을 다 풀지는 않겠군요. 물건을 많이 버렸을 겁니다. 계획도시 세종시에서 재미있게 지내다가 돌아오십시오. 세종시로 옮기는 이유는 마 집사 근무처가 거기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두 분이 나이도 있고 하니 근무처를 아예 대구로 옮기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코로나19가 적당하게 통제되면 세종시에서 미팅해보는 게 어떨지요.

 

5) 통풍- 오늘 주일 아침에 교회당으로 내려갔더니 정*진 장로님이 양발에 슬리퍼를 신고 예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웬일이냐고 묻자 통풍이 발작했다는 겁니다. 진단을 받았냐고 묻자 주말이라서 피 검사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통풍이 분명하다고 자기 진단을 내리신 겁니다.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 통풍이 양발에 왔으면 정말 꼼짝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걷는 걸 보니 통풍이 아니거나 아주 약하게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음식 조절을 잘하셔야겠습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요.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202012월부터 통풍약을 끊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가능하면 덜 피곤하게 지내면서 요산 작용을 조절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5월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상황이 어떤지 결과가 나오겠지요. 통풍을 앓아본 사람만 아는 통증의 세계를 저와 정 장로님이 함께 참여하게 되었군요. 반갑습니다.

 

6) 어항- 오늘 설교단에 올라온 꽃꽂이가 특이했습니다. 그릇은 분명히 어항인데, 거기에 꽃이 꽂혔습니다. 이런 작품도 가능하군요. 이 세상의 사물들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또는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는 사실을 이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 관계도 그런 게 아니겠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새로운 일이 거기서 벌어지는 겁니다. 어항을 들고 오느라 고*선 집사가 수고 많았습니다. 한번 눈으로 보실까요.

 0425.JPG

 

7) 헌금- 44주 차(425): 2,970,000(온라인 2,500,000, 현장 450,000, 등록교인 외 강*)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레벨:23]브니엘남

2021.04.27 05:41:46

1. 바르트 버전으로 표현하며-바르트 버전으로 표현하면


2. 공자님은

효학과반(斅學過半)이라고 하셨다.

 

가르치면서

반은 배운다는 뜻이다.

 

따라서

학이불염 교이불권(學而不厭 敎而不倦)하여야 한다.


배우되 싫어하지 않으며

가르치되 게으르지(지치지) 않아야 한다.


가르치는 은혜가 넘치는 목사님께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1.04.27 20:11:15

ㅎㅎ, 고맙습니다.

동일한 은혜가 브니엘남 님에게도 넘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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