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5월2일 부활절 5주

조회 수 1653 추천 수 0 2021.05.03 17:04:30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52, 부활절 다섯째 주일

 

1) “사랑”- 우리는 사랑을 입에 달고 삽니다.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 합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기에는 남녀노소 차이가 없습니다. 높은 수준의 소설만이 아니라 통속 소설에도 사랑이 주제로 등장하고, 오페라도 사랑을 노래하고, 유행가도 사랑을 노래합니다. 뽕짝을 부르는 가수들도 사랑을 설파합니다. “사랑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오글거리를 표현도 자주 나옵니다. 온통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만 사는 것 같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사랑의 능력이 없다는 의미가 아닐는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사랑할 능력이 없습니다. 저는 설교에서 사랑을 생명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생명을 얻는 게 분명하다면 궁극적인 의미의 사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입니다. 그분의 사랑에 우리가 온전히 기댄다면 그 사랑의 능력이 우리를 통과해서 형제에게 전달되는 게 아니겠습니다.

 

2) 어린이- 5월 첫 주일은 보통 어린이 주일을 병행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어린이들은 교회에 모이지 못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부장인 유*미 집사가 주일 밤에 어린이들을 위해서 재미있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줌을 통해서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도 들어왔고, 운영위원장 신*국 집사도 들어왔습니다. 1- 줌 화면을 보고 서로 안부 묻기, 2- 선물 뽑기, 사이버 쿠폰으로 즉시 송달, 3- 정 목사 인사와 기도. 유 부장이 이벤트를 깔끔하고 재미있게 준비하셨네요. 수고했습니다. 어린이들 모두 반가웠어요. 화면을 보실까요?

    5.2.jpg

    5.2 어린이.jpg 5.2.어린이1.jpg  

3) 소천- 수년 전 함양에서 대구샘터교회까지 예배에 참석하던 최*영 님이 429일에 소천했다는 소식을 그분의 지인에게서 문자로 연락받았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나중에 한 번 교회에 오겠다고 하는군요. 장례식장이 서울이라서 제가 직접 가서 조문하지도 못했습니다. 고 최*영 님은 50세 전후의 나이입니다. 그동안 간에 관계된 병을 앓았습니다. 자주 뵙지는 못했으나 저에게 인상 깊은 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아들도 함께 데리고 교회에 왔었지요. 함양보다 더 먼 곳으로 거주지를 옮긴다는 소식만 들었고, 코로나19 이후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교회에서 뵐 수 있겠다 싶었는데, 허망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4) 전시회- 오랜만에 김*연 집사가 현장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여러 교우와 안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20201월부터 8월까지 청도의 요양병원에서 지내면서 그림 그림과 글을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에 들길이라는 닉네임으로 올렸습니다. 60편이 족히 넘습니다. 저도 그냥 묵히는 게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6월에 전시회를 열겠다고 합니다. 그 준비로 바쁘시겠군요. 아마 대구에서 열릴 테니 우리가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반가웠습니다.

 

5) 4월 재정- 주보에 실린 4월 재정보고를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최소한으로 지출하다 보니 4월 잔액이 플러스가 되었군요.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금에 동참해주신 교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구샘터교회에는 일반 교회에서 실행하는 십일조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헌금이 없습니다. 월정헌금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재정 능력에 따라서 월 1회 일정액을 헌금하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복을 받으려고 헌금하는 게 아닙니다. 헌금을 온전하게 하지 않으면 벌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헌금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한 지체로서 교회 살림살이와 국내외의 선교 및 도움의 손길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헌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무기명으로 헌금하기에 주보에 헌금자 명단도 실리지 않습니다. 세금 정산용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하여 비밀번호 네 자리 숫자를 표기합니다. 다른 교회에서 중직을 맡았다가 우리 교회로 오신 분 들은 교인 숫자와 생활 수준에 비교해서 전체 헌금 액수가 적은 편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헌금이 적으면 적은 대로 쓰고, 많으면 많은 대로 좋게 쓰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헌금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서 대구샘터교회를 선택했다는 분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대구샘터교회에 등록하지 않은 분 중에서 온라인으로 헌금에 동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서울샘터교회는 현장 예배를 전혀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면서 매월 30만 원씩 대구샘터교회 헌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경우입니다.

 5.2대구샘터재정.JPG

 

6) 미얀마, 인도- 오늘 중보기도를 드리면서 미얀마와 인도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우리 문제만으로도 힘든데, 어떻게 먼 나라에 신경을 쓰냐, 할 수도 있으나 소식을 들었으니 우리가 당연히 마음을 써야겠지요. 기도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도울 기회가 되면 도와야겠지요. 서울샘터교회에서는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미얀만 돕기에 1백만 원을 송금했습니다. 아래는 서울샘터교회 재정보고입니다.

 서울샘터 미얀마.JPG

 

7) 헌금- 51주 차(52): 1,400,000(온라인 1,070,000, 현장 330,000, 등록교인 외 김*)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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