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1031, 창조절 9, 종교개혁 504주년 기념 주일

 

1) 근본으로!- 오늘 설교 본문의 주제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설교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시 모든 유대인도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안다고 해서 그대로 살지 못합니다. 당시 유대인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 말이 우리 영혼을 울리지 못합니다. 이게 우리의 숙제입니다. 신앙만이 아니라 다른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말을 한 사람은 영혼의 울림으로 듣고 어떤 사람은 무감각하게 듣습니다. 예수님이 서기관을 하나님의 나라에게 멀지 않다.”라고 칭찬한 이유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실천했다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그가 실제로 그렇게 실천했는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신앙의 근본을, 성경의 근본을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지 않고 붙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런 자세가 된 사람은 실제의 삶에서 조금씩이라고 그 근본에 가까이 갑니다. 그 과정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 가까이 가는 겁니다. 우리의 인생살이 전체도 비슷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사람이 생존하는 데에 물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은 인생살이에서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조금 흔들린다고 하더라도 다시 중심을 잡고 옳은 길을 찾아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은 사람입니다.

 

2) 회중 찬송- 에큐메니칼 노래집 79주 날 보내셨네2회 불렀습니다. 오늘까지만 제가 마이크에 대고 찬송을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예배 유튜브를 돌려보니 사회자 박*연 집사도 함께 불렀더군요. 다른 회중 찬송가도 확인해보았습니다. 박 집사가 불렀습니다. 11월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데, 오늘부터 시작하셨군요. 마이크에 약간 거리를 두었는데, 고운 목소리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정도로 부르면 되겠고, 가능하면 조금 더 가까이서 불러도 좋겠습니다. 위드 코로나 체제에서 성가대가 그 역할을 맡아주면 더 좋긴 합니다. 유튜브 방송을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니까 상황을 보아가면서 제일 나은 방법을 찾아봅시다. 회중 찬송은 예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서입니다. 다른 이들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자기도 힘을 보태면서 찬송가의 영성 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현장 예배에 나온 분들은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나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분들은 느끼기 힘듭니다. 마이크로 찬송가를 이끌어가는 분이 있어야만 비대면 예배에 들어온 분들이 조금이라도 그런 느낌을 접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대면과 비대면 예배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래 계속될 겁니다. 선교적인 면에서도 필요할지 모릅니다. 그건 그렇고, 우리가 늙거나 병들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 이전에 정성껏 회중 찬송을 불러봅시다.

 

3) 종교개혁 504주년- 오늘은 종교개혁 504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주보 <알리는 말씀>종교개혁에 관한 간략한 안내가 나옵니다. 주보 표지에는 루터의 <95개 조 반박문>이 붙었던 비텐베르크 교회당 그림이 실렸습니다. 95개 조 반박문이 양각된 철문 그림입니다. 아래는 교회당 내부입니다.

 비텐베르크 왕궁교회당.JPG

루터가 설교하던 설교단이 오른편 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마이크 장치가 없었기에 설교단이 회중석 가까이, 그리고 조금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정 목사가 안식월 휴가를 받아서 찾았던 2016924일 그 시간대에 교회당 안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청중들이 많아서 앞자리로 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는 루터 가족이 살던 집입니다.

 루터의 집.JPG

 5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수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집이 아주 큽니다. 그 지역 영주인 프리드리히가 루터에게 내준 집입니다. 큰집을 관리하느라 루터의 아내가 고생했습니다. 요즘으로 하면 하숙집으로 운영했습니다. 아래는 루터의 집 출입문입니다. 루터와 가족과 제자들은 모두 저 문을 사용했습니다.

 Inked루터의 집 출입문_LI.jpg

 

4) 위드 코로나- 111일부터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단계를 거치면서 큰 어려움 없이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대구시청 홈페이지에 새롭게 제정된 방역지침이 나옵니다. 그중에 종교시설항목만 캡처했습니다. 아래와 같습니다.

    위드코로나1단계.jpg

깔끔하게 이해되지 않은 항목도 있는데, 교회 형편에 맞춰서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구샘터교회 형편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이 몇 항목을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수용인원의 50%가 모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예배실에 100, 친교실에 20명 자리가 있으니 60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현장 예배를 원하는 분들은 앞으로 자유롭게 나와도 되겠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편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도 현장 예배에 종종 참석하는 게 여러모로 바람직합니다.

친교 식사는 불가능합니다.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 시 12명 모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일학교와 성가대를 비롯한 소모임도 천천히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수요 성경 모임은(매주 수요일 오후 2) 12월 첫째 주일(125) 지난 수요일(128)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성찬식은 12월부터 (매월 첫째 주일) 시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5) 단풍- 요즘 대구와 경북 지역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이 절경입니다. 시골만이 아니라 도시에도 가로수에 단풍이 들었을 겁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좋으나 나뭇잎들은 장렬한 최후를 준비하는 과정이겠지요. 모두 한 주간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어려움을 당한 분들은 힘내십시오. 11월 첫 주일에 현장 예배나 온라인으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6) 헌금- 105(1031): 1,770,000(온라인 1,240,000, 현장 530,000/ 등록교인 외- *, *), 온라인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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