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178- 콩자반

조회 수 641 추천 수 0 2022.11.09 06:51:52

178콩자반.JPG

콩나물국밥에 딸려 나온 반찬이다.

콩자반은 어릴 때 자주 먹던 반찬이라서

추억을 되살리면서

한 알씩 집어 꼭꼭 씹었다.

젓가락으로 콩자반을 정확히 집어서

입안으로 옮기는 동작을 실수 없이 해냈다.

장하다.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신공(神功)이.

언젠가는 젓가락질에 실수도 잦고,

제대로 씹지 못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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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2.11.10 09:07:25

한국인이 콩자반을 젓가락으로 집는 것을 본 포크의 민족 유럽인들이 너무 신기해서 박수를 치더랍니다. 그러면서 "깨도 젓가락으로 집을 수 있어요?(영어로)" 한국인은 "당연히 집을 수 있죠." 

그래서 젓가락으로 깨를 집는 신공을 보여 주었는데... 한국인은 망설임 없이 젓가락 끝에 혀를 대어 침을 살짝 묻혀 깨를 젓가락 끝에 붙였습니다.^^ ㅎㅎ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짜 대단합니다.

목사님도 다른 나라에 가면 젓가락질로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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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11.10 21:02:42

ㅎㅎ최용우 님은 모든 분야에서 모르는 게 없는 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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