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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2
1: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요한은 증언자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헬라어 증언은 순교와 같은 단어입니다. 자기가 본 것을 증언한다는 말은 순교자와 같은 각오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은 법적 처벌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는 표현에서 그 증거의 어근도 μάρτυς(witness, martyr)입니다.
요한이 증언하는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증거, 또는 증인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한의 이런 소명은 오늘 우리가 받은 소명이기도 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든지 그 중심에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라는 사실을 순교자의 태도로 증언하는 것입니다. 순교자의 태도라는 말은 어떤 사실에 자기의 전체 운명을 건다는 뜻입니다.
보고 들은 것만 증거하며 살고 싶습니다.
어떤분이 배에 대해서 엉터리 설명을 진짜처럼 하는 것을 보고
해사고를 나와서 3년이나 배를 타고 항해사를 했던 사람(접니다.^^)이 듣기에 기가막혔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나도 내가 경험해본 것이 아니면 저렇게 엉터리로 말하면서도 확신에 찰 수 있겠구나
정말 말조심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것만 글로 쓰고 말하고 전하려고 애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