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6

조회 수 778 추천 수 0 2023.01.03 07:16:2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26

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요한은 에베소 교회를 처음에 칭찬했다가 책망했고, 이제 다시 칭찬합니다. 에베소 교회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했다는 것입니다. 니골라 당은 니골라의 가르침을 따르는 무리를 가리킵니다. 니골라는 행 6:1절 이하에 나오는 일곱 헬라파 그리스도인 대표자에 속합니다. 일곱 명 중에서 스데반과 빌립은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그 외에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가 나옵니다. 니골라는 훗날 영지주의에 기울어졌나 봅니다. 헬라파 그리스도교 지도자니까 그럴 만합니다. 영지주의는 인간을 영육 이원론적 시각에서 봅니다. 영만 깨끗하면 구원받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거지요. 영은 원래 순수합니다. 다만 육체로 인해서 제한받을 뿐입니다. 따라서 죽음은 육체에서 영이 해방되는 사건입니다. 이들에게 육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더 극단적으로 나아가서 모든 체제와 질서를 해체하는 데에 떨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자신들은 도덕과 윤리를 초월한다고 믿었습니다. 물론 그리스도교 신앙이 세상의 질서를 넘어설 때가 있기는 합니다. 비폭력에 대한 신념을 실천하려고 군대에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체제와 질서를 무시하는 무()율법주의를 건강한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이런 니골라 당의 주장을 배척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한은 그들을 칭찬했습니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레벨:7]제통

2023.01.03 09:44:45

그리스도교 신앙과 세상의 질서 체제에 대해서는 균형과 조화가 참 필요한데 그 경계선이 좀 어려울 때도 많이 있더군요. 저는 니골라 쪽보다는 좀 더 반대쪽에서 안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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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03 22:07:19

제가 보기에 오늘날의 니골라당은 구원파와 결을 같이 할 겁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적인 힘으로 세상을 뚫고 나가려는 순수성은 높이 평가해야겠으나

자칫 삶의 구체성을 놓칠 가능성이 커서 그리스도교 윤리의 대안은 되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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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09 08:28:35

앗! 글을 읽으며 니골라당이 구원파구먼.. 하고 생각하며 내려왔는데 

댓글에 딱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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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09 10:21:33

비슷한 방향을 향해서 순례의 길을 가는 사람은

무엇을 보든지, 아주 특별한 상황은 빼놓고,

비슷한 사유과 느낌을 경험하겠지요.

좋은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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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0]새하늘

2023.01.13 11:00:37

공동번역 [2:6 그러나 네가 잘하는 일이 한 가지 있다. 너는 니골라오파의 소행을 미워하고 있다.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축하, 신천지 10만명 교육' 이런 내용이었는데 답답합니다.

그러다가 조금 얼마가서 일반 교회 건물위에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았습니다.


예전에 신천지 대체 뭔가 궁금해서, 자료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영지주의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 빠졌는지는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기성교회에 대한 반발, 실망 때문에 그런가 생각도 들면서, 

흔히 말하는 합리적 의심 아니 이성적인 생각만 해도 좋은데...


이성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더 풍성히 섬기는 좋은 거름이겠지요.

중구난방 헷갈리며 좌충우돌 성격이 이성라고 말하는게 쬐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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