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0

조회 수 618 추천 수 0 2023.01.07 07:10:1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0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위 본문에 따르면 서머나 교회 교인 중에서 몇 명이 옥에 갇혀서 십 일을 지냈나 봅니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본문이 말하지 않습니다. 앞 구절인 9절을 참조해서 보면 회당의 고발로 벌어진 사건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회당이 어떤 내용으로 고발했는지는 전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교회가 회당과 분리될 때 법적인 문제가 벌어졌는지, 두 집단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는지, 회당이 교회를 반사회적 집단이라고 모함했는지, 우리는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회당과 교회가 함께 갈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교회가 볼 때 회당은 사탄의 회당이니까요.

요한은 서머나 교회 교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여기서 충성하라.’로 번역된 헬라어는 πιστς입니다. 영어로 faithful입니다. 감옥에 들어가도 믿음을 지키라는 뜻이겠지요. 서머나 교인들이 실제로 믿음 문제로 감옥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위험성에 노출된 것입니다. ‘생명의 관을 준다는 말씀이 멋지기는 하나 실제로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일단 하나님의 절대적인 생명 안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면 성경이 말하는 생명이 무엇인지도 알아야겠지요. 우리가 세상에서 배우는 그런 생명에 머물러 있는 한 생명의 관은 공허한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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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11 08:25:24

'서머나교회'는

가난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참으로 부자다....(9절)

아무것도 없는데, 진짜 부자같은.... 그런 사람이 실제로 있습니다.

(저는 책이 많은 사람이 그렇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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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11 08:57:29

최용우 님은 책 좋아하세요?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을 쓰는 분이니 그럴 수밖에요.

수도원 도서관에 들어가서 한달쯤 책이나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졌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안 될 거도 없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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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0]새하늘

2023.01.13 13:34:02

공동번역 [2:10 네가 장차 당할 고통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기 위하여 너희 중 몇 사람을 감옥에 가두려 하고 있다.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는 죽기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월계관을 너에게 씌워주겠다.]


제가 일제시대 독립군으로 일본에 잡혔거나 

독재정권때 민주투사로 잡혀 고문실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고 있다면

더 큰 신체적 고통을 당하기 전에 다 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솔직한 고백(?) 입니다.


한 인간이 이런 실제적인 고백을 하는데,

어찌보면 막연한 생명의 면류관을 위해 고통을 감수하며 이겨내는

서머나 교회 성도분들이 대단하네요.

제가 그 시절 돌아간다면 그렇게 고통을 겪지 않으려고 피해 갔을 것입니다.

신앙의 본(本)이 된다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편하고 쉽게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져 고난, 고통을 외면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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