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4:3

조회 수 650 추천 수 0 2023.03.03 07:17: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74

4: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가장 값지고 귀한 보석이 나열되었습니다. 벽옥, 홍보석, 녹보석입니다. 새번역 성경은 녹보석을 비취옥이라고 부르는군요. 비취옥 같은 무지개가 보좌를 둘러쌌습니다. 아주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본문은 보좌에 앉으신 이를 직접 벽옥과 홍보석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그와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비유이자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직접 볼 수 없고 직접 경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유나 상징으로만 말할 수 있습니다. 직접 경험할 수 없다고 해서 경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불가능하다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 관한 보도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셈입니다. 성경이 말하거나 신학이 말하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는 전체가 아니라 부분입니다. 부분이라도 하나님에 대한 경험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전체로 나타나는, 그래서 간접이 아니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를 가리켜서 종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종말 이전을 살고 있습니다.

여기 일곱 명의 남매가 있다고 합시다. 부모에 관한 그 아이들의 경험은 각각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부모를 아플 때 간호해주는 분으로, 어떤 아이는 맛난 과자를 주시는 분으로, 어떤 아이는 친구와 싸워서 힘들어할 때 위로해주는 분으로, 또 어떤 아이는 잠자리에서 기도해주는 분으로 경험합니다. 부분적인 경험입니다.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경험이 부모의 사랑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모든 경험을 다 합쳐야만 부모의 사랑이 완성됩니다. 오늘 우리도, 이유 없는 고난을 알지 못하듯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엄과 존귀를 총체적으로 아는 게 아니기에 상징과 비유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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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3.03 14:43:09

공동번역 [4:3 그분의 모습은 벽옥과 홍옥 같았으며 그 옥좌 둘레에는 비취와 같은 무지개가 걸려 있었습니다]


새번역 [4:3 거기에 앉아 계신 분은, 모습이 벽옥이나 홍옥과 같았습니다. 그 보좌의 둘레에는  비취옥과 같이 보이는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치장에 별 관심이 없다보니 보석의 가치와 아름다음을 잘 모릅니다.

표현 할 수있는 최고의 대상이 보석여서 그런가 생각이 듭니다.

일상에서 쉽게 경험했던 맑고 푸른 바다, 하늘, 고운 단풍 등 이었다면 좀더 빨리 이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사람마다 경험들이 다 달라서 이해의 폭이 틀리겠지만, 이런 경험치 들이 쌓이고 서로 교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앗~ 하는 순간이 오겠지요.

그 찰나의 순간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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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03 21:01:11

ㅎㅎ 그렇네요.

새하늘 님 설명처럼 보석 이름보다는 자연 이름이 

저에게도 더 친숙하게 들릴지 싶습니다.

남녘에는 봄소식이 곧 시작하겠지요.

저희 집 양지쪽 산수유가 기지개를 켜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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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3.07 09:05:53

"보석"

보석이라 하니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선원이었을 때 3년동안 두척의 유조선을 탔는데 

배 이름이 '호남루비'와 '호남사파이어' 였습니다.

요즘 'gs' 정유의 옛날 이름이 '호남정유'

호남정유에 원유를 실어나르던 커다란 배의 3등항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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