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1:14

조회 수 669 추천 수 0 2024.04.04 20:53:3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70

21:14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12절에는 성곽에 열두 문이 나오는데, 여기 14절에는 성곽에 열두 기초 석이 나옵니다. 열두 문에는 열두 지파 이름이 기록되었고, 여기 기초석(주춧돌)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전통이 새 이스라엘인 교회 공동체의 열두 사도에게 이어졌다는 뜻으로 봐도 좋겠지요. 이런 표현은 상징입니다. 열두 지파나 열두 사도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서 천국에서 베드로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사도적 전통과 소명은 교회에서 중요합니다. 교부들은 교회의 본질을 말할 때 네 가지를 짚었습니다. 니케아 신조에 나오는 거룩성, 단일성, 보편성, 사도성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교회가 거룩하다는 말은 건물과 예배 의식이 장엄하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성도라는 말도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거룩하다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 구별된 무리라는 뜻입니다. 세상과 구별되려면 세상의 작동 원리인 돈과 명예와 건강을 높은 가치로 여기지 말아야겠지요. 교회의 단일성은 오늘 한국교회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입니다. 교단이 백수십 개나 됩니다. 장로교라는 명칭을 단 교단만 추려도 백 개가 넘을 겁니다. 이렇게 갈라진 교회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합니다. 교회의 보편성도 한국교회에서 정말 시급한 문제입니다. 개교회주의가 만연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보편성은 개별 교회만이 아니라 전체 교회가 교회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노회나 지방회가 바로 교회가 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주로 개별 교회를 교회라고 하지 노회나 지방회를 교회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교회의 보편성이 확보된다면 미자립 교회나 초대형교회는 나오려야 나올 수가 없습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교회의 보편성을 가장 바르게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같은 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는 사제들은 아무리 큰 성당에서 근무하든, 작은 성당에서 근무하든 똑같은 연봉을 받습니다. 그리고 근무지도 돌아가면서 맡습니다. 사도성은 교회가 사도적 전통과 소명에 뿌리를 둔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교회가 세계 선교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파송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사도적 소명을 새 예루살렘의 토대로 본 요한은 신학적으로도 상당한 깊이가 있는 지도자입니다.


[레벨:9]소유와존재

2024.04.05 09:18:55

어제 도반?과 말씀(약1:17-27 말씀과 삶의 일치로 인한 복)을 나누었는데 마침 오늘 내용의 거룩성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려고 해도 완전할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의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줄 수는 없습니다.  어느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행동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도 실제로 그런 수준의 삶을 사람들에게 요구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처한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되어야하는지를 여러분은 늘 진지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해야합니다."

도반?은 자꾸만 자신이 세상의 작동원리를 거부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성서가 말하는 그런 수준의 삶이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 어디를 봐도 이런 말씀은 설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항상 결론은 해보겠다로 내려져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말씀을 나눌때마다 다른? 사람이 되어서 와서 공부하고 나면 다른? 사람이 되어서 마치네요...

이런 반복이 때론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반복해야만 세상의 작동원리에서 조금만이라도 자유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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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4.04.05 22:48:07

ㅎㅎ 모든 공부는 늘 반복이랍니다.

염불도 그래서 외워야 하고요.

루틴으로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득음이나 돈오가 일어나는 거지요.

그런 순간을 모두가 경험하는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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