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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3484 추천 수 1 2020.10.28 21:57:22

BandPhoto_2020_10_19_17_10_17.jpg EXIF Viewer사진 크기818x1023

고통과 고난도
변함없는 시간과 함께 지나간다
감정으로 느껴지는 시간이
기쁨은 짧고
고통은 느리게 가는것처럼 느껴질뿐
결국 시간은 흐르고 지나간다
항암 12번중
어느새 6차까지 해냈다

고난을 통해 신이 주신 선물은
각자가 느끼는 분량 만큼
가질수 있는것 같다
고난을 그저 고난으로 받는자
고난속에서 감사와 기쁨을 찾는자

신은 어쩌면 나를 고난 속에서도
이렇게 깨닫게 해주실까
늘 빛의 세계로 이끌어주시고
신의 선물을 찾고 느끼게 해주실까

향기로 가득채웠던 5월의 아카시꽃
제 할일 다하고
마른잎을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도
어찌나 아름답고 가슴 저리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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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October 29, 2020
*.137.91.228

5월의 아카시아 향기는 아는 사람만 알겠지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계절이지만 느낌은 전달됩니다. 

요즘 저는 C.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를 읽고 있습니다. 

고통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간과 다른 동식물을 비롯한 생명계에 대한

저의 시각이 입체적으로 열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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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04, 2020
*.7.24.174

오늘 이곳엔 첫 얼음이 얼었어요
가을을 보내기도 전에
겨울이 벌써 인사를 하네요
유난히 단풍이 아름다운 올 가을
좀 오래 제 곁에 있어주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 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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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October 30, 2020
*.179.225.221

 겨울, 앙상한 가지에서 봄철 아카시 꽃잎에 닿았네요. 지난 목요일 바느질 동무들에게 전하려고  '겨울 나그네' 마지막 대목 특히 "나도 같이 갈까 내 노래에 맞춰 라이엘을 켜주지 않겠나" 를 준비할 때 다시 <들길살기>에 감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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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04, 2020
*.7.24.174

가을날 아카시꽃 얘기가 좀 안어울리긴 했지만
이렇게 상상의 나래로 느껴주시니 감사해요
'겨울 나그네' 저도 좋아하는 곡입니다
가사를 다시 음미하며 들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샨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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