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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4012 추천 수 1 2020.11.23 18:31:40

BandPhoto_2020_10_30_22_34_25.jpg EXIF Viewer사진 크기828x1024

종일 습도로 가득찼던 하늘이
저녁무렵 소나기로 변해
시원스레 그리고 무섭도록 쏟아졌다
모두들 뛰어들어오지만
설레는 나는 그냥 있을수가 없어
뛰어 나갔다

시동을 걸고
앞이 안보일 정도로 정신없이
쏟아붓는 빗길을 달렸다
음악과 비와 빗소리
마음이 한데 섞이자
알수없는 기쁨과 충만함에 사로 잡혔다

아스팔트 바닥으로 부딪히는
빗줄기의 파도
어둑해지며 푸른기운이 감도는 하늘
가로등 노오란 불빛 사이로 그어대는 빗줄기
아름답기 그지없는 풍경
생기, 생동 충만한 그 아름다운 시간속에
내가 존재 해 있었다.
감사하며..생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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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November 24, 2020
*.179.225.221

6월12일(금) 비가 내렸네요.

그때 수도권은 방역이 강화되었습니다.


'생기, 생동 충만한 그 아름다운 시간 속에

내가 존재해 있었다,

감사하며... 생기롭게'


그분 안에서 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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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26, 2020
*.7.231.223

다들 힘든 시기였지요
지금도 이어지고 있지만
어서 이 상황들이 종료되어
마음도 활짝, 만나고픈곳 가고픈곳
다 만나고 갈수있기를 바래 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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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4, 2020
*.137.91.228

들길 님만의 그림 스타일이 이제 눈에 익숙해져서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익숙해졌다는 말은 그림에서 들길 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전달되는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거든요.

이제 단풍도 다 떨어진 순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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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26, 2020
*.7.231.223

얼음도 가끔 얼고
제대로 겨울이 온듯 합니다
밖에 두었던 화분들도 다 들여 놓고
무도 뽑아 말리기도 하고 저장 하고
제대로 겨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남은 숙제는 김장 이네요 ㅎ
제 그림에 익숙해 지셨다는 말씀
감사 합니다 목사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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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November 26, 2020
*.206.124.76

삶의 매순간을 진하게 느끼시는 들길님이

글과 그림 속에서 마구 흘러나옵니다.

건강해 지시면  그 장대비를 그대로 맞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얼마나 시원하고 통쾌한지 모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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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26, 2020
*.7.231.223

맞습니다 시원하고 통쾌한..ㅎ
내년 여름엔 해 볼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공감~감사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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