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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3720 추천 수 1 2020.11.26 16:03:42

BandPhoto_2020_10_30_22_34_29.jpg EXIF Viewer사진 크기836x1024

유월이면 접시꽃의 계절
병원 내 동글동글 몽오리로
오랜 시간을 준비하며
내마음을 감질나게 하던 접시꽃들이
아래서부터 하나둘 순서를 지키며
피어 올라간다
어쩜 제 순서를 그리도 잘아는지
다투지 않고 순서를 잘도 지킨다

빨강색, 하얀색, 분홍색
화사하고 착하게 피어서
말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표정들이
마치 애완 강아지가 사랑을 받으려
재롱을 피우는것 같다
어쩌라고~ 응?
날더러 어쩌라고~ ㅎㅎ

유월
후덥지근 덥고 건조한 계절
선물같은 너희가 있어 살것 같다
고마워
사랑해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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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November 26, 2020
*.201.168.16

"빨강색, 하얀색, 분홍색

화사하고 착하게 피어서

~

선물같은 너희가 있어 살것 같다

고마워

사랑해 접시꽃!"


들길 님, 참으로 아름답고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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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30, 2020
*.7.25.89

꽃들이 주는
위로와 환희로운 아름다움에
늘 도취되어 살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감사합니다 샨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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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26, 2020
*.137.91.228

접시꽃이라, 음

꽃과 대화할 수 있다면 더 부러울 게 없겠지요.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이름 잘 지었군요.

내년에는 우리집 뜨락에도 접시꽃을 심고 싶은데,

씨로 번식하는지, 뿌리로 번식하는지부터 일단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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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November 28, 2020
*.41.134.70

농약상회에 가면 씨앗이 있을 것입니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됩니다.

한번 씨를 뿌려 꽃이 피면 다음해 부터는 떨어진 씨앗에서 싹이 나서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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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November 30, 2020
*.137.91.228

그래요? 농약상회라면 농약이나 팔 일이지 

씨앗도 판단 말지요? 좋아요.

우농 님, 편안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잘 지내시지요? 

손자 손녀들도 많이 컸겠네요. 

주님의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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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December 03, 2020
*.41.134.70

시골 농약상회는 만물상회입니다. 없는 게 없습니다. 농약, 농기구, 농자재, 씨앗 등 농사에 필요한것은 모두 팝니다.

손자 손녀들이 많이 컸습니다. 여섯살라엘, 다섯살지을, 네살 준상이, 두살 해강이 매일 사진을 보내주어 곁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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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30, 2020
*.7.25.89

저희집에도 아직 접시꽃이 없어서
접시꽃 계절만 되면
청도쪽으로 접시꽃 여행을 해요
청도쪽 길가엔 접시꽃들이 제법 많이 심겨 있거든요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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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November 28, 2020
*.41.134.70

계절따라 피는 꽃을 보면 세월이 익어가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커다란 접시꽃, 일년에 한번은 꼭 봐야되는 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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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November 30, 2020
*.7.25.89

접시꽃 무리들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화사해지는지
일년에 한번은 꼭 봐야 되는꽃 맞아요
유월은 접시꽃 여행이 있어서
행복한 기다림의 계절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우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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