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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2212 추천 수 0 2021.02.16 07:28:52

20210123_133011.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4x684

그 때가 되면
그 온도
그 바람
그 햇살
그 어둠
그 노을
그 비
헤아릴수 없는
그 어떤 느낌의 때가 올때
생각나고 그립게 되는 것들은
동물적 후각? 감각인가?

이 시기쯤 피었었던가 가늠하며
올해는 못만나겠구나 했던 아이
집에서 병원 돌아가는길
놀랍게도 그 길가, 그 곳에서
작년보다는 좀더 키운 몸매에
아스라한 연보라빛 가득한 꽃 손을
흔들어주고 있었다
아...
' 좀 목형나무꽃 '

"지금시기 맞아요~
기억해줘서 고마워요
올해도 우리 결국 만났네요~" 하듯
내게 곱게 인사를 한다
아웅~고마워
좀목형나무~~
신이나서 손을 흔들었다

(궁금하고 그립던 꽃들 다 만나고 가서
잔뜩 배터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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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February 16, 2021
*.179.225.221

궁금하고 그립던 꽃 동무들을 모두 만났으면

얼마나 기쁨이 넘쳤을까요 - 배터지는 마음 -이라!

 

삼년 전 책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고 만나지 못하고 있는

몇몇 동무들과 설 연휴 마지막 날 안부를 묻고는 

반가움과 그리움이...

다시 쌓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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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23, 2021
*.7.231.68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에게
그리움이 많이 쌓이는것 같아요
보고싶은 사람, 가고 싶은곳 .. 마음 먹은데로 할수멊으니
다들 안타깝고 아쉽고 그러네요
샨티님의 마음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샨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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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February 16, 2021
*.137.91.228

저에게는 좀목형나무가 듣보잡입니다. ㅎㅎ

인터넷에서 찾아서 오늘 마음에 새겨두었습니다.

들길 님은 온세상을 천사의 마음으로 대하시는 거 같네요.

그런 마음이 어떤 건지 약간은 저도 알지만 

들길 님의 그림을 보면서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석같은 하루가 오늘도 이렇게 끝납니다.

주님이 평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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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23, 2021
*.7.231.68

듣보잡이 무슨 뜻인지 검색 해 봤어요 ㅎㅎ
완연한 봄 날씨 입니다
햇살이 좋은곳에는 산수유며 매화도 폈고
이제 꽃소식 시작인것 같습니다

꽃소식보다 더 좋은 주님의 평화가
제 마음에서 잠시라도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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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February 17, 2021
*.206.124.76

이런 느낌으로 꽃나무를 만날 수 있는 들길님은 참 행복한 분이세요....

저도 주변의 사물을 새롭게 살펴보고 싶습니다,

그림 속에 들길님의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네요

제 표현이 짦아 다 전달하지 못하지만

사랑스런 감탄의 그 순간을 일부나마 함꼐 느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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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23, 2021
*.7.231.68

감사합니다
웃겨님께서도 같은 공감대의 분이시라 느껴집니다
어설픈 감성 표현을 그리 말씀들 해 주셔서
그려둔 일기를 꾸역꾸역 올리고 있네요 ㅎ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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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February 23, 2021
*.41.134.70

기다린던 꽃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많이 설레지요

해마다 피는 꽃 해마다 보지만 볼때 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니 꽃이 가진 능력인가 봅니다

대추나무 전지하는 중 밭가에 있는 자두나무에서 봉긋 꽃봉오리가 터졌습니다

매화도 한창이고 산수유도 함께 피어 봄이 왔다고 합창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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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26, 2021
*.7.231.117

와~
벌써 자두꽃 까지두요?
여기보다 훨씬 따듯한 곳인가 봅니다
꽃소식에 마음이 두근반세근반 ㅎㅎ
햇살 가득한 우농님의 밭을 상상해 봅니다
양파랑 마늘은 싹이 좀 더 올라왔겠지요
감사합니다 우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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