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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955 추천 수 1 2021.09.22 18:29:07

20210815_110848.jpg EXIF Viewer사진 크기819x1024


개망초꽃

올해는 농사를 짓지않아 비워진
앞집 사백평 묵밭,
이땅 비었다고
어디서 소문을 듣고 어느 동네에서
날아들 왔을까
유월부터 하얀 꽃 하나둘 시작하더니
온 밭은 신선한 향기로,
아스라하고 여린 수십개의 하얀 꽃잎에
중앙은 노랑으로 점을 찍은
몽글몽글 작은 계란 후라이 꽃
꿈처럼 안개처럼 사백평 묵밭을 하얗게 뒤덮어
내마음 날마다 몽실대게 하던 개망초꽃~!
지금은 7월 중순
흰 꽃빛은 거의 바래고 사라졌다.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버린 그리운 추억 같은 ,
개망초꽃! 너의 향기, 너의 풍경



ps: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목사님과 다비안 가족님들께
그림일기로 대신 안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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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September 22, 2021
*.182.156.94

반갑게도 들길 님의 그림일기가 올라왔군요.

요즘 묵히는 밭과 논이 늘어나지요?

우리 마을에도 잡초로 가득한 멀쩡한 전답이 제법 됩니다.

농경으로 가꾼 전답은 그것대로 

농경이 멈춘 전답은 또한 그것대로 자기 몫을 다 하는군요.

어제 달빛도 좋더니 지금도 창문으로 달빛이 슬며시 찾아듭니다.

추석 연류 마지막 날 밤, 

보현산 들길 님의 가정에 평화와 안식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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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들길

September 23, 2021
*.7.25.200

개망초꽃이 필때는 예뻤는데
그 씨앗들이 근처 밭들에 번져 잡풀이 엄청나게 많아지더군요
밭을 묵혀두면 왜 동네분들이 싫어하는지 이제 알게 됬어요 ㅎ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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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2]웃겨

October 11, 2021
*.206.124.76

그러고 보니 개망초꽃이 몽글몽글 작은 계란 후라이 맞네요!
들길님 잘 계시지요?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오랫만에 쉼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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