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목회자 자녀이며, 현재 전도사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3년 교제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결혼 이야기를 서로 진지하게 하면서 내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믿음의 집안과 결혼해야만 한다고 하십니다.

성경에도 결혼은 집 안끼리 하는 것이기에 믿음의 집 안과 해야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현 세대부터 믿기 시작한 사람은 믿음의 가정과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인데

말이 되는 것인지...


제가 봐오고 느낀 바로는

오히려 목회자 자녀, 장로 자녀, 믿는 가정의 자녀들이

사람은 좋을 수 있으나 믿음으로 좋은 모습은 드물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현재 전도사사역을 하고 있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교회 사역은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이러한 이유로 헤어지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질 마음, 생각도 없고요.

제가 봤을 때에 여자친구처럼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이 간절하고 강했던 친구는 없던 것 같은데요.

믿지 않는 가정과 결혼하는 것이 성경적이지 않고, 반대할만한 이유인 가요?


쓰고보니 성경적이다는 말도 웃기네요.


이러한 고민을 어디에 할 곳이 없기에 여기에라도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