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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509
목사님. 그간 건강하셨는지요?
미흡하고 어린 자가 좋은 기회에 멀리 포항에서 담임 목회를 하게 됐으니 모르는 부분 투성이입니다.;;
짧았지만 만나주시고 대화해 주신 때가 벌써 수개월 전이네요^^감사했습니다.
다른 것은 아니라
송구영신 예배에 대해 궁금해 집니다.
한해의 마지막과 새해를 맞이하는 어떤 의식일까요? 왜 한국에 여러 교회들은 이 송구영신 예배를 진행하는 걸까요?
예배야 많은 게 좋다지만
어쩌면 무속적이고 기복적인 경향으로 진행되어서 굳이 없어도 될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12시에 맞추어서 그 전과 후의 시간을 예배의 시간으로 채우는 것도 의미는 있겠으나
시간을 앞당겨서 잰행하는 것은 또 무슨 의미가 있다거나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홀리아빠 님,
새로운 임지에서 정신없이 보내겠군요.
1) 송구영신예배 한 해를 보내고 다시 한 해를 맞는 순간에
믿음의 동지들이 함께 모여서 신앙의 친교를 나눈다는 점에서 괜찮은 모임입니다.
2) '무속적이고 기복적으로 진행된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나
기본 교회에 그런 행태가 있다면 담임 목사가 고쳐나가야겠지요. 천천히, 연착륙의 방식으로.
3) 12월31일 자정이라는 순간이 우주의 시간에서 보면 별 것이 아니긴 하지만
기독교인의 실존에서 본다면 의미가 크지요. 일정한 시점에 세례를 받는 것도 중요한 처럼이요.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내년에도 의미 충만한 목회의 순간들로 채워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