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00
한겨레 신문 종교란인 휴심정(休心井)에 저의 글이 실렸습니다.
http://well.hani.co.kr/media/471869
원문은 <뉴스앤조이(newsnjoy.or.kr)>에 올린 글인데,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196626
휴심정에서 그 글을 옮겨 실었군요. ...
이곳 다비아에도 올렸던 글입니다.
http://dabia.net/xe/seyoh/752481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발견이었습니다
2014.12.25 05:49:10
댓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은 밥이라는 말, 아이에게 따뜻한 밥 먹이려는 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런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달리
인심이 어찌 그리 매정한지, 이제 그런 세월호 이야기는 다 잊혀져 버린 모양입니다.
그렇게 슬픔에 잠겨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밥, 한끼 먹이지 못하는 야뱍한 세태가, 오늘 성탄절 아침에 더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라라님의 산책에서 길어 온 묵상 말씀 감사합니다.
다잡은 마음 - 한 눈 팔지 않고 잘 살아야겠다 - 저도 따라 하렵니다.
오늘, 즐거운 성탄 복되게 지내시기를!
감사합니다.
2014.12.26 17:45:02
오목사님,
제목만 보고는 이런 내용일 줄 전혀 짐작 못했는데
이번에 읽어보니 감동적인 글이었군요.
성서와 현실을 기막히게 잘 연결한 글을
뒤늦게나마 잘 읽었습니다.
오목사님, 복된 새해 맞으세요.
오 목사님,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다시 찬찬히 곱씹으며 읽어봤습니다.
세월호에 수장 된 아이들이 떠올라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정말, 우리가 낙심하고 지쳐 있을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어머니의 밥상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여 먹어라, 배고프겠다. 어여 먹고 힘 내자..
나이가 들면서,그리고 이제 조금씩이나마 주님의 마음을 읽게 되면서
내 어머니의 밥상이 바로, 우리 주님의 밥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분이 그랬다지요. "밥이 예수다."라고..
오목사님, 제가 사는 동네는 바다가 보입니다.
늘상 산책길에 그 바다를 마주하고
죽음을, 삶을 묵상했더랬습니다.
일순간에 사라지는 삶, 그 삶의 언저리에 늘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나의 실존에 대해 올해처럼 뼈저리게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서, 살아있다는 건 대체 뭘까? 왜 살아있어야만 할까..
헨리나우엔은 남겨진 자들의 고통에 대해 말씀하셨지요.
먼저 간 자들이 남겨 준 부채 같은 거겠지요.
한 눈 팔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는 저에게도 영적으로 좀 진보하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챙이 꼬리만큼 이지만서두요..ㅎ
모두 좋은 영적 스승들 덕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께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