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참 돈 한 번 벌기 쉽네

목양노트 조회 수 1722 추천 수 0 2009.12.16 22:25:36

“여보, 나 설교 강사료 받아왔어요.”

“어디 봅시다. 와! 60파운드네요.”

“60파운드요? 그 돈 벌려면 내가 중국식당에서 10시간 일해야 하는데......”


얼마 전 인근 동네 어느 한인교회로부터 받아온 강사료 때문에 아내와 나는 한참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생각보다 액수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 교회 교인들에게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더 그랬다. 그 정도 설교에 그만한 강사료라니……. 이러다 외부 강사 노릇에 재미라도 붙으면 어쩐다!


여기서 교회를 시작하고 난 후 나는 다른 한인 교회에서 꼭 두 번 설교를 했다. 한 번은 나보다 약 1년 뒤에 교회 문을 연 후배 목사가 불러주었고, 이 번에는 선배 교회에서 불러서 가게 되었다. 3년 남짓 동안 두 번 한 것이니 아주 적은 횟수이지만 사실은 그것도 본래는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후배가 교회설립예배 설교를 부탁해 왔을 때와 이 번 모두 대타로 나선 것이니 말이다. 처음 설교 때는 마침 같은 교단 출신 최고참 선배께서 부재중이어서 부득이 해야 했고, 이 번에는 그 선배 출타 중에 부인께서 전화를 주셔서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배 목회자 부인과 전화통화가 된 시간은 화요일 밤 10시 경, 즉 내가 한참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을 때였다. 주일날 대예배 설교부탁을 화요일 밤 그것도 3년 남짓 만에 하신 것을 보고 나는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강사 섭외에 문제가 생겼나보다. 오죽 다급하셨으면 내게 설교 부탁을 하시는 걸까. 마침 이 번 주일에는 우리 교회 예배가 없으니 꼭 도와드려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약 3년 전까지만 해도 가끔 가서 설교를 하곤 했던 교회이니 분위기가 낯설지 않을 것 같아 안심도 되었다.


그런데 설교초청을 수락한 후 나는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적지 않은 고민을 해야 했다. 첫째는, 나는 교회력에 따라 설교를 하는 반면 그 교회는 비교적 자유롭게 하기 때문이었고, 둘째는, 대외용 설교가 거의 준비되어 있지 않은 때문이었으며, 셋째는, 그 교회에 맞게 설교준비를 하자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주간 설교가 없으니 대신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아르바이트에 투자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나는 무척이나 난감했다. 더군다나 재탕 삼탕 설교를 마치 식어 빠진 밥 먹는 일처럼 재미없어하는 평소 성격 때문에 고민이 더 했던 것 같다. 밥맛에는 뭐니 뭐니 해도 새 밥이 최고 아니던가!


어쩔 도리 없이 지난 3년 동안 행한 설교원고들을 모아 놓은 철을 뒤적거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땅한 게 없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평소 외부 설교용으로 몇 편 만들어 놓을걸.’ 하는 후회마저 들었다. 그러고 보니 정말 내게는 외부 강사용 18번 설교도 없고, 헌신 예배다 뭐나 할 때 써먹을 설교가 거의 없어 보인다. ‘이러니 누가 나를 불러줘?’


그래도 성탄을 코앞에 둔 대림절 기간이니 이와 관련된 설교를 하는 게 좋겠다 싶어 3년 전과 2년 전에 했던 설교문 몇 개를 적절하게 재구성하니 그럭저럭 준비가 된 것 같았다. 물론 평소 주일설교 준비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에 비하면 정말 우스울 정도밖에는 되지 않지만 말이다. 솔직히 한 시간이나 걸렸을까?


차 몰고 오고 가는 데 약 30분 걸렸고, 설교하는데 약 40여분 소요됐는데 거금 60파운드라니! 거기다 교회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식사 잘 대접받고, 평소 존경하던 유명 소설가 부부와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영광마저 누리고 왔는데 그처럼 많은 돈을 강사료로 받았으니 그곳 교인들에게 얼마나 송구스러운지 모르겠다. 물론 늘 습관처럼 그러하듯 예배 후 일부 교인들이 ‘목사님, 오늘 설교에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라며 인사를 해왔지만 내 속에서는 연신 ‘대단히 미안합니다. 아까 잡수신 것은 식은 밥이었습니다.’ 하는 죄송스러움이 끊이질 않았다.


다른 목회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것일까? 타교회로부터 헌신예배나 주일설교 초청을 받으면 자기 교회에서 하듯 그렇게 정성껏 새 것으로 준비하는 걸까? 아니면 이 번에 내가 한 것처럼 적당히 장만한 후 입담과 테크닉을 동원하는 걸까? 나는 3년 동안에 겨우 두 번(그 중 후배 교회에서 한 것은 토요일이었고 개척교회 설립예배라 내가 강사료를 받지 않겠다는 다짐을 후배에게서 받은 후 응했었다.) 외부설교 한 건데 자주 그런 기회를 가지는 분들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설교 준비를 하는 것일까? 거의 매주 전국과 해외를 다니면서 부흥회를 인도하는 분들이 행하는 설교 준비 비법은 또 뭘까? 몰론 본 교회에서 설교하고 일정액을 받은 후 그와 동일한 원고를 갖고 또 다른 교회에서 행한 뒤 강사료를 받는다면 나 같은 미자립 개척교회 목사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 일에 너무 전문적이 되면 아무래도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대중적인 인기를 끄는 스타급(?) 설교가들과 전문 부흥사들이 전국과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받는 강사료는 어느 정도나 될까? 그들은 다른 교회에서 할 설교를 준비하는데 얼마만한 정성과 시간과 땀을 쏟을까? 만약 소위 말하는 설교 18번을 계속 우려먹는 것이라면 상당부분 불로소득을 얻는 건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문득 목사와 가수가 뭐가 다를까 싶은 의문이 든다. 히트 곡 몇 개 가지고서 전국 투어에 나서고 사방에서 콘서트를 열어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인기 가수들과 유명 설교가들 혹은 부흥사들이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는 느낌마저 든다. 이른바 잘 나간다는 부흥사들은 거의 매주 부흥회를 뛴다고 하질 않는가? 그렇다면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부흥회는 콘서트 투어인가? 상대적으로 반응이 좋은 설교 몇 편 잘 엮어서 여기서도 설교하고 저기서도 설교한 뒤 매번 일정액의 강사료를 받는다면 과연 조용필, 이승철, 이문세 같은 유명 가수들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 성서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과 바울도 여러 곳에서 유사한 내용으로 설교하고 가르치신 경우가 종종 있으셨는데 그분들께서는 비록 재탕 삼탕을 하더라도 그때마다 강사료를 챙기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 아닌가 싶다.


식당에서 10시간 뼈 빠지게 일해야 겨우 받을 수 있는 돈을 교회에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 챙기고 보니 자칫 돈 버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교인들은 죽어라고 번 돈으로 헌금한 건데 말이다. 그나저나 이런 식으로 돈 버는 일에 재미라도 붙이면 어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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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변휘성

2009.12.17 10:19:49

유명(?)목사님들..부수입이 주수입보다 더 많을걸요..

부수입이 더 많으면 주수입을 등한시 하는것은 아닐런지??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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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7 18:00:39

그 말씀 들으니 저도 어여 유명해 지고 싶네요 ㅋㅋㅋ.

평안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레벨:14]id: satya

2009.12.17 10:34:34

taj.jpg

이틀동안 타지마할 관광안내를 연거퍼 뛰었습니다.

부수입을 좀 바랬는데 귀빈들은...

역씨 짜더군요. 

돈 벌기 참... 어렵습디다.


덕분에 타지마할 간만에 원없이 봤습니다만..

아이구 삭신만 쑤십니다.

공짜로 타지마할 한번 보시죠..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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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id: paulpaul

2009.12.17 14:06:21

참 멋있네요. 죄송합니다 공짜로 구경해서... 덕택에 공짜로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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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7 18:06:15

선교사님~~~.

관광 안내 알바로 얼마나 버시겠어요?

잠시 귀국하셔서 전국 교회를 돌면서

인도 선교 보고대회를 하시면 어떨까요?

그런데 좌우측에 깔려있는 보도블록은

본래부터 울긋불긋했던 건가요?

그리고 물속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나요?

역시 공짜 구경은 기분 좋습니다...

[레벨:14]id: satya

2009.12.18 00:25:23

알바가 아니라 공무수행차 다녀왔습니다.

아마 이 해의 마지막주에는 50회차로 한번 더 다녀와야 할 듯합니다.

인도 선교 보고를 할량치면 뭔가 해 둔게 있어야 하는데

그냥 와서 몸부림치며 몸으로 때우며 살아온 세월 밖에 없어서

그것도 돈 벌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도로는 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울긋 희끗해보이지요.

물속에 고기가 살 정도로 깊지 않고

워낙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니

산다 하더라도 성질 괴팍한 고기만 있을 법합니다.

기분이 좋으셨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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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id: paulpaul

2009.12.17 14:03:45

혹시나 나쁜 버릇이 되어 재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일부 목사들처럼 될까봐 걱정하시는 목사님 마음 알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잘 몰라도 목사님 설교가 어디가서 빠지지는 않을 듯 하고 또 매일 집에서만 먹는 밥보다는 가끔 배달시켜다 먹는 밥이 맛있듯 다른 교회 성도님들도 가끔 다른 설교 들어서 서로 좋고 또 목사님도 이 기회에 새로운 예배를 위해서 공부도 하시게 되고. 무엇보다도 소득이 좋으니 좋고. 가끔은 외부 강사도 괜찮을듯 ^^ -- 제가 목사님 자꾸 시험들게 하나요?

제가 보기엔 목사님 설교가 좋아서 그 만한 값을 해서 받은 설교비니 뿌듯한 마음으로 간만에 온 식구가 외식이라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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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7 18:09:54

저 시험 안들어요 ㅎㅎㅎ.

워낙 여기서 조용히 살다보니 부르는데가 없어요.

거기다 소속 교단을 따지는 풍토도 여전하고요.

영국 교회에서 여러 번 설교할 때는 참 부담이 적더군요.

한국말로 설교 준비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데

강사료는....땡전 한 푼도 없어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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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잠수토끼

2009.12.17 14:05:01

재탕이던 삼탕이던 18번 설교를 180번을 하던 그 안에 진리를 전하려는 예언자적 메시지만 있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은혜받은 설교는 원고로든 음성으로든 몇 번씩 다시 듣는걸요.

본인이나 듣는 사람이나 아무 생각없이 천국과 축복을 이리저리 버무린 설교가 한시간 넘게 울려 퍼지는

교회에서 수백억씩 건축에 쓰는 걸 보면 역시 대중가요가 먹히는구나 싶습니다.

쥐쥐쥐쥐~베이비~베이비~  뭐뜻인줄 몰라도 대박나잖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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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4]id: paulpaul

2009.12.17 14:07:35

근데 쥐쥐쥐쥐~베이비~가 뭐죠? 요새 유행하는 노래 가사인가요? 제가 워낙 이쪽에는 먹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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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5]잠수토끼

2009.12.17 20:07:37

아저씨들이 열광하는 소녀시대의 "Gee"라는 노래~입니다.....ㅋㅋㅋ

 

그 Gee가 미국애덜 Jesus!하고 놀라는 말의 준말 같은거더군요....ㅎㅎ

 

참 엉뚱하게 가져다 붙였지만요.

 

그래도 소녀시대는 귀여워요.....ㅋㅋㅋ

 

토목에 일가견이 있으신 쥐~님을 찬양하는 곡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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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7 18:13:24

저도 잠수토끼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탁월한 설교는 좋은 양약과 같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우려하는 건 교회 안에서 돈이 너무 쉽게 다루어진다는 것이랍니다.

목사도 사람인데 돈 맛 들이면......

감사합니다~~~


[레벨:1]나의신부야

2009.12.17 19: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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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7 19:48:45

나의신부야님...방갑습니다.

미국에서 심방오셨으니 크게 환영합니다.

정용섭 목사님 설교비평에 쓰인 댓글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부족한 제게도 찾아오셨군요.


하루에 6~7시간씩 기도하고 규칙적으로 금식하는 지도자들과

아메리칸 드림을 버리고 주님의 사랑과 음성을 갈망하며 묵묵히 앉아서 기도와 충성으로 사는

1000여명의 젊은이들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시는군요.

저는 그러질 못해서 너무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한 끼만 굶어도 어지럽고 화가나서 살 맛이 안 나고

몇 시간씩 기도하자면 알바자리 다 짤릴 것 같아 늘 불안해 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 식당 사장님 음성에 더 예민해야 하는 생활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주야로 오직 기도하고 예언하고 주님 음성 듣고 영분별한다는 분들과

수 년을 함께 하다 그 허상을 깨닫고 지금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신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더 많이 연구하고픈데 그게 늘 아쉽기도 하고요.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누구에게 고도로 자랑할 거리가 전혀 없는 사람이랍니다.

열등감은 좀 있어요. 이병헌 같은 근육을 가진 분들보면 좀...

참 장동건 같은 미남 만나도 열등감 느껴집니다.

물론 현실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관적입니다.

대신 하느님께는 크게 소망을 두고 살지요.


역시 기도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척 보면 남의 마음을

꿰뚫어 보실 수 있나 봅니다.

그게 참 부럽군요.


귀한 성탄과 새 해 맞으세요.

참, 리전트 컬리지 저도 조금 들어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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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id: 이방인이방인

2009.12.18 01:34:58

"노동은 기도이고 기도는 노동이다"--어떤 분에게서 많이 듣던 말씀이죠?

"삶이 예배이고 예배가 삶이다"

 

이 귀절에 가까운 삶을 살고 계시는 신목사님 화팅!!!

[레벨:4]sunshinetj

2009.12.18 05:50:20

안녕하세요?

이방인이란 닉네임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

"노동은 기도이고 기도는 노동이다"-- 예수원 웹싸이트 화면타이틀에서 본 기억이납니다... 

당연히 "삶이 예배이고 예배가 삶이다"...이곳에 아멘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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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id: 이방인이방인

2009.12.18 07:54:29

안녕하세요? 선샤인티제이님...

선샤인님의 닉네임은 밝은 태양빛을 연상시켜 기분을 "업"시켜 주네요..^^

"노동은 기도고 기도는 노동이다"는 말씀... 옛날 활빈교회에도 있었던 말씀이고 김진홍목사님께서 즐겨쓰시기도 했습니다.

양태적으로 너무나 많이 변해버리신 그 분 생각하면서 썼는데, 선샤인님께서 예수원을 말씀해 주시니 그 말씀을 진정으로 실천하셨던 대천덕 신부님 생각이 나는군요. 감사합니다..

[레벨:4]sunshinetj

2009.12.18 15:16:05

산소같은 말씀에 에너지가 많으신 분 같습니다 ^^

저도 덩달아 기분이 '업' 되는군요 ㅎㅎ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김진홍목사님을 따르는 수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그 얽힌 삶에서 쾌유하시는 승리를 하시도록 기도드려야겠습니다.

삶의 내용속에는 주님만이 덮어주실 수있는 허물들이 누구나에게 있겠지요?

다소 엇길로 가는 것같아 줄입니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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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8 18:09:43

노동과 기도에 관한 말씀을 들으니

더 부끄러워지는군요.

저는 그냥 먹고 살자고 하는 노가다인데요.

어제 저는 올만에 주님께 감사를 드렸어요.

청소하는 데서 한 달에 임금을 세 배나 더 받을 수 있게 됐거든요.

얼마나 기쁘든지요 ㅎㅎㅎ.

요즘은 비정규직 노동자들 심정을 조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한 격려 감사합니다~~~


[레벨:25]id: 라라라라

2009.12.17 21:57:14

나의 신부야님,

오늘 회원가입하셨군요.

그런데.. 나의 신부야님 댓글을 읽어보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한 말씀 드립니다.

신목사님께도, 여기 다비아에도 참 거침없는 발언을 하시는군요.

신목사님께는 무례하기까지 하시고요.

우선, 찬찬히 다비아의 특성을 익히시고나서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 도리이고 순서가 아닐런지요.

저는 위 신목사님 글에서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자기자랑과 비판, 열등감, 현실비관"은 찾아 볼수가 없는데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남을 비판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제 여기 오셨으니,

다비아가 추구하는 신학(영성), 신앙의 정수를 맛보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나의 신부야님께서 추구하시는 신학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왜 달라야 하는지,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비아의 고참멤버로서, 꼭 권면해 드리고 싶어서 한 말씀 드렸습니다.

무례하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림절의 기쁜 소망이 나의 신부야님께도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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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8 18:14:30

라라 집사님~~~

저 괜찮아요.

그 분이 저를 좀 오해한 것 같은데

저는 워낙 무명한 사람이라...

그 분이 속했다는 단체와 연관되는 리더들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어요.

다비아와는 어울리기 쉽지 않지요.

집사님께서도 알찬 대림절 잘 보내시고

기쁜 성탄 잘 맞으세요~~~

샬롬...

[레벨:1]나의신부야

2009.12.18 00:49:26

.

profile

[레벨:24]id: paulpaul

2009.12.18 09:46:36

나의신부야님 글이 하나도 안보이네요... ㅠ.ㅠ


profile

[레벨:20]병훈

2009.12.18 01:26:39

뭔가 그래도 영국식이네요..

한국이라면 50,100 이런 단위로 줬을텐데 60이라니..ㅎ

이왕 들어온거 요긴하게 쓰세요..^^

profile

[레벨:24]id: paulpaul

2009.12.18 09:50:55

그러게요. 저도 60이 어떻게 나온 숫자인가 궁금하네요 -- 숫자 나오면 꼭 뒤를 추적하는게 엔지니어들의 취미죠 ^^

식당에서 팁 줄때도 마케팅쪽 사람들은 대충 15% 내는데 엔지니어들은 센트까지 계산해서 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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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8 18:18:09

현찰 박치기라 뒤가 훤한 것 같아요.

군목 있을 때 정신 교육 차 초빙한 외부 강사들에게는

세금 떼고 도장 찍어 주십사고 부탁드리고......

쥐꼬리 같은 강사료 드리면서

얼마나 죄송하던지요.

돈은 역시 '팍팍'이 제일입니다.

[레벨:3]산해

2009.12.19 09:56:46

목사님의 진솔한 고백. 모든 목회자가 목사님 처럼만 고백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계속되는 목사님의 삶의 모습들이 기대됩니다.

profile

[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19 18:29:54

산해 님...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많이 부끄러워지네요 *_*.

저는 생각만큼 그리 맑게 살지를 못한답니다.

그냥 몸부림치는 수준이지요.

가게와 식당에서 일하다 보면 한 푼이 크게 느껴지고

그 한 푼 때문에 적지 않은 땀을 흘리고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교회에서는 의외로 돈이 쉽게 다루어지는 것 같아

그것이 목사의 한 사람으로 두렵습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복된 성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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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5]id: 새하늘새하늘

2009.12.19 23:13:00

 제 성격은 덤덤한 성격인데, 본 교회목사님이 바빠 다른 교회 목사님들이 오셔서 설교하는 듣노라면 많이 실망합니다.

이 목사님도 우리 목사님과 별 차이 없네라는 투덜거림과 교인들의 헌신적 자세만 강조하는 것이 그 교회에 대한 예의일지 모르겟지만, 성도들에게는 안타까움만 남네요.

 

신목사님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니 너무 긴장마시기를,

언제가는 고국에 방문하셔서 생생한 설교 듣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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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20 16:21:34

새하늘님 말씀 읽으니 바짝 긴장이 되고

식은 땀이 막 흐릅니다 ㅎㅎㅎ.

담임 목사님께서 본 교회에서 하시는 일 말고 또 바쁘다니

여기서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여기 영국 목회자들은 1년에 4주 주어지는

노동법에 따른 휴가 외에 다른 바쁜 일로 교회를

등한시 하는 일은 생각하기 곤란합니다.

오랜 만에 들어보는 한국 교회 단면 이야기라서 그냥 한 번 드려본 말씀입니다.


참, 저 말 주변이 별로 없어서

제 아내가 늘 타박합니다.

설교 좀 잘 할 수 없냐고 늘...


감사합니다~~~

[레벨:11]까마귀

2009.12.20 20:29:47

신목사님의 글은 늘, 우울한 상황을 쾌활하게 묘사하고 말씀하시네요.

대단하세요. 자기반성을 하는 목사님이 없는데, 자기반성을 하는 신목사님!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인도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재미난 글,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14]id: 신완식신완식

2009.12.21 03:33:36

까마귀 님...제 글을 반성문으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솔직히 아직 반성문 쓸 일 많이 남았어요.

기도해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기쁜 성탄 되시고 주 안에서 늘 평안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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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농어촌선교신문 소중하고 고마운 미자립 개척교회 일군들 [15] 2009-12-24 1135
199 설교 어둠을 뚫고 오시는 이 [4] 2009-12-21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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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설교 그 날을 맞으려면 [2] 2009-12-14 1043
196 공동선 암울한 중에 터득한 교훈 [10] 2009-12-10 1309
195 농어촌선교신문 미자립 개척교회도 상처를 받는다 [14] 2009-11-25 1623
194 설교 진리를 증언하는 왕 [4] 2009-11-23 1188
193 설교 종교적 경건과 일상 [4] 2009-1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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