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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 주간일지

[레벨:100] 정용섭, 2017-06-26 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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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625, 성령강림후 셋째 주일

 

1) 오늘(625)은 교회력으로 성령강림후 셋째 주일이면서, 한국 현대사에서 볼 때 육이오 남북전쟁 발발 67주년 되는 날입니다. 한 민족이 전쟁을 벌이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은 없습니다. 일종의 내전과 같은 상황인 거지요. 전쟁 이후 북한은 여러 가지로 낙후된 나라로 추락해서 일종의 왕따 신세가 되고 만 반면에 우리 남한은 세계가 놀랄 정도로 발전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탄핵이 거의 폭력 사태 없이 이뤄진 것을 보고 소위 선진 국가 사람들도 놀라워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분단이 이어질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남북 사이에 놓인 이질적인 요소를 본다면 실제적인 통일은 쉽게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라도 통일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에 한국교회가 나름으로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2) 7월 교회 일정입니다.

-2(주일): 성찬예식, 교인 간담회, 씨비에스 예배 촬영

-9(주일): 정 목사 서울샘터교회 방문

-12(): 씨비에스 수요공부 촬영

-16(주일): 루디아회 정기 모임

-23(주일): 칼 바르트 <교의학 개요> 강독(7)

-26(): 수요 공부 전반기 마지막 시간, 8월 한 달 간 휴강

 

3) 이번 수요일(628)부터 요한계시록을 공부합니다. 요한계시록은 신약성경 중에서 가장 오해받기 쉬운 성경입니다. 묵시문학 형태로 기록되었기 때문입니다. 묵시문학, 또는 묵시사상은 바벨론 포로 사건 이후 유대인들에게서 시작된 역사의식을 뿌리로 합니다. 이 세상을 선과 악으로 분리해서 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악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개입이 필연적입니다. 로마 시대의 기독교인들도 역사에 대해서 절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리 세상의 악이 강력하더라도 하나님이 결국 징벌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세울 것이라는 믿음으로 고난을 견디라는 격려가 요한계시록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몇몇 상징과 숫자를 근거로 현대 세계사를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요한계시록을 깊이 있게 읽어볼까 합니다.

 

4) 다시 수요공부 모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621일에 공부를 마친 다음 11명이 제가 운전하는 카니발과 정우진 집사가 운전하는 승용차에 나눠 타고 팔공산 산자락 어딘가에 있는 해밥과 달밥식당에서 저녁밥을 함께 먹고, 인근에 금년 초 개업한 강태주 집사의 카페에 들려서 긴 시간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강 집사를 모르는 교우들이 많을 겁니다. 대구샘터교회가 대구로 예배 처소를 옮긴 직후부터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으니까 8년 가까이 됐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주일에 쉴 수 없는 자영업을 시작하고서는 예배 출석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둘 있습니다. 안부를 물으니 큰 아들은 곧 군대에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수요모임 회원 친목도 되었고, 심방도 겸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래 기억될 순간이었습니다.

 

5) 김태근 집사가 지난 23(금요일) 7년 위의 형을 잃었습니다. 난치병을 오래 앓다가 신약 개발을 기다리던 중 폐렴에 걸려 세상을 떴다고 합니다.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6) 정 목사는 73일부터 24일까지 새물결플러스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설교문 작성 워크숍을 지도하러 출타합니다. 매주 월요일 14:00-17:00, 장소는 새물결플러스 아카데미 세미나실(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1)입니다. 설교 기술을 강의하는 게 아니라 성경텍스트 안으로 들어가는 신학적, 인문학적 통찰에 대해서 말하면서 참여한 분들이 작성해온 설교문을 교정해주는 작업을 펼치게 될 겁니다.

 

7) 오는 주일 오후 1:30분에 교인 간담회가 운영위원회의와 병행해서 열립니다. 운영위원들은 평소 운영위원회의에서 발표하던 방식으로 준비해주기 바랍니다. 운영위원회는 간접 민주주의라고 한다면 교인 간담회는 직접 민주주의 형태입니다. 모든 교인들이 참석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 모임이 형식으로 흐르지 않고 실질적인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서로 협조했으면 합니다.

 

8) 예배 참석인원: 70, 헌금: 2,071,000

 

9) 아래는 어린이 청소년부 부장의 보고입니다.

출석(13):주예흠,주주흠,이서윤,류어진/신예원,류서진,이영도,강성모/백예정,백예희,신민혁,여창현/이영우

유년부: 주일공과공부24: 정지은 교사

초등부: 성서주제에 대한토론: 백성웅 목사

중등부: <생각의 문법>읽고 토론하기: 산광혜 집사

다음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성서주제에 대한 활동 및 성찬식 참여 : 장유성 집사

초등부: 예배 및 성찬식 참여

중등부: 예배 및 성찬식 참여

 

2 댓글

[레벨:16] 김영옥

2017-06-27 09:32:07

목사님!

저는 7월2일 주일 다른지역에 있을 예정이라 예배에 참석을 못합니다.

간담회시간  어린이청소년부 보고는 

중등부가 친교실이 복잡해 1층까페에서 활동하고 있는것 외엔

주간일지에 매주 올리는 보고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샘터교우님들 모두 복된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레벨:100] 정용섭

2017-06-30 21:43:38

예, 잘 알겠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집사님이 모처럼 빠지는 날에 교회 중요 행사가 겹치는군요.

모든 일을 잘 마치고 잘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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