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통제가 여전하다고 하네요.

어제 제가 서울에서 동대구로 와서

택시를 잡아 하양으로 오려고 했는데,

택시 잡기기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50분 쯤 된 것 같네요.

좋은 수련회가 취소되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군요.

위 내용을 확인하신 분들은

아래와 비스무리하게 대글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내일 주일에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전도사님은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수련회 취소는 왠지 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수련회 기대하신분들께 사죄를 ...

공간울림에서 뵙겠습니다. (ㅡ_ㅡ) ( _  _ ) (ㅡ_ㅡ) 꾸벅.

죄송하게도 저는 내일 참석을 못합니다.

방학하고 어제 부터 발 에 치료할 게있어 시작했는데요

아픈건아니구요 걷지않는게 좋을것같아

그래서 수련회도 신청을 하지않았는데요

혹시~~궁금하실까봐 글 올립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놀러간다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을텐데 어쩌나...

부모님들이 동네 야산에라도  데려가서 눈썰매라도

태워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섭섭하지만 어쩔수 없군요. ^^

어제 우리 학교는 부식차가 못와서 밥만 잔뜩하고

 아이들은 밥도 못먹이고 집으로 갔습니다.

교사들은 청도 코메디 하우스에 가서 휠링하려고 했던 것 다 취소하구요. 

나이드신 한 분은 손목 골절되시구요.(근데 그 분이 권사님입니다. ㅠㅠ)

아이들에게

눈이라는 주제로 동시를 지어보랬더니

미운 눈

놀러도 못가게하고

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목사님 , 전도사님 신경많이 쓰셨습니다.

잘 하신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차몰고 거기가지 못갈 것 같아요. 겁쟁이라서요.

만에 하나 다치는 일이 있으면 안되겠지요.

대신 31일 좀 일찍 모여 친교라도하니 다행이군요.^^

오늘 부터 제설작업 많이 한다고합니다.

모두 길조심하시고 내일 뵈요.^^ 

주위 교우들에게 알음알음으로

수련회 취소 건을 알려주세요.

전도사님이 문자로 알리셨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연락이 되지 않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런 기회에 대구샘터 카톡 동아리를 만들면 어떨까요.

한번에 쫙 퍼질 수 있잖아요.

이번 동계 수련회 취소 대신

하루 날 잡아서 동해안으로 한번 바람 쐬러 갑시다.

아, 저기 위에 정선욱 교우의 그림을 보니

이번에 못가는 분들의 기도가 쎘다는 걸 느끼겠네요.

어쨌거나 내일 주일에 봅시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오셔야겠네요.

아...

내일 환불 소동이 있겠군요...ㅡㅡ;;

내일 식사를 위해 일단 반찬도 궁리하겠습니다~~

반찬은 개구리 반찬으로 이일녀 곽영미 김을윤 김종숙  준비완료! 충성!

앞으로 제가 다가가거나 문자를 보내면

반찬 하시라고 할까 봐 모두 싫어하시지나 않을지 ㅋㅋ

미움 받으면 오래 산다니 ㅎㅎ

환불은 두고 목사님 말씀대로 영덕이나 한 번 가면 좋겠는데요.

아, 못가실 분도 계실테지만...

이래저래 수고 많습니다.^^

집사님, 저도 두가지 만들어 갑니다~~~~

내일 반찬에 크리스표 소세지도 준비됩니다.

직접 구워 바로 먹는다니, 기대됩니다.

수련회는 못갔지만, 이렇게라도 달래보지요.

오늘 밤 눈이 좀 덜 내려야 내일 멀리서 오시는 교우들이

덜 고생할 텐데요.

지금도 하늘은 눈을 뿌릴 태세네요.

다들 눈 조심하세요.^^

크리스표 소시지라...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독일 유학하던 시절에 보니

쾰른 시장 광장에서 포장마차에 들러

숯불에 군 소시지를 뜨거운 포도주와 함께 먹어봤습니다.

별미던데요.

뜨거운 포도주는 없어도

소시지만으로 내일 기대가 됩니다.

따듯한 포도주가 그냥 더운 물에 데운게 아니라

가벼운 레드 와인에 오렌지와 레몬 껍질, 계피, 설탕 등을 넣고 끓여 만든다.

와인과 과일향이 어우러져 달콤한 맛을 낸다. 유리잔에 김이 서릴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다.

글뤼바인 (Glühwein) 이라고 조리법이 있네요...

공간울림에 조리시설이 있으면 시도해보겠는데

내일 당장은 힘들겠네요! ㅠ.ㅠ

서울에서 달려가려고 했는데

취소되어서 무척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