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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사랑하며.깨달으며.배우는 자세

[레벨:5] 안혜정, 2013-10-07 00:15:48

조회 수
157
추천 수
1

이 세상에서 가장 되기 쉬운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되기 힘든 사람은 남들이 바라는 자기 자신이다
그 누구도 당신을 좌지우지하게 하지마라.
                                                                          -레오 부스칼리아-
                                                                      

오늘 거룩한 부르심 앞에서 설교를 듣던중 눈시울이 붉어지다 못해 닦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주님 계시는 그곳에서 저를 편히 도와주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던건 마음에 담아놓은 숙제들을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소중함을 알게되고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건 언제나 경험 뒤에 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이지 경험 앞에 오는 깨달음은 마음이 한번 울고 간 자리가 아니라서 쉽게 잊혀지고  새겨지지 않나 봅니다.

거룩한 소명 ~
오늘 가슴 저 너머까지 와닿았기에 주어진 제 분량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아이가 울고 있어 글을 적기가 힘듭니다.
매일묵상만이라도 읽고 갈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우는 아이달래 배고픔을 채워 주는것도 제 현실에 대한 소명의식이겠죠.
그동안 컴퓨터가 중환자실에 누워있어 글을 적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자주 들리겠습니다.  꾸벅 +

4 댓글

[레벨:29] 전남정

2013-10-07 14:23:31

우리 교회 남자 교우들의 특징인 건지, 아니면 요즘 아빠들의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현이 같은 어린 아이를 데리고 우리 교회에 오는 가족들 중에,
엄마는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아빠는 아이와 함께 모니터로 설교를 듣는 경우가 많네요.
참 권장할 만하고 보기 좋은 모습인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아이와만 있다 보면,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라도,
아이와 떨어져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아이와만 보내는 이 시간으로 인해 내가 사회적으로 무능력해지거나 퇴보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정말 시끌 벅적한 자모실이 아니라 조용한 예배실에서 온전히 예배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해지는데,
그런 엄마의 심정을 아빠들이 잘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 같아요.  
세현 엄마, 
예배를 통해서 위로를 얻었다니, 감사한 일이네요.
앞으로도 예배를 통해 더 많은 깨달음과 위로가 있기를 바랄게요.^^

[레벨:5] 안혜정

2013-10-07 18:15:16

네..전도사님! 감사합니다.
그나마 아빠가 아이와의 교감이 많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어쩜 전도사님이 제 마음을 콕 하고 찝어내셨네요..
아이랑 하루종일 있다보니 사회적으로 퇴보되어 그저 그런 아줌마란 이름으로 살아가야 되나?.
정말 빨래.청소가 나의 업무가 되어 울적했는데
목사님 말씀데로 그날 이후로 전업주부라는 제 직업에 소명의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 아이는 지금 나를 필요로 하고
나도 이 아이를 가장 필요로 하니
갑을관계가 절대 아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 시간이 중요하지 생각했습니다.^*^

[레벨:100] 정용섭

2013-10-07 22:09:05

세현 엄마의 글을 읽으니
설교자로서의 소명의식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내가 설교 준비를 더 잘 해보겠어요.
소명의식은 정말 중요한 겁니다.
거기에 자신이 몰입될 수 있다면
삶의 새로운 차원이 열릴 겁니다.
기존의 신자들은 그게 잘 되지 않아요.
시행착오를 거치다보니 그러려니 하거둔요.
세현 엄마는 신앙의 매너리즘이 없어서
이런 것을 감동적으로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은혜지요.
성경에도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세현 엄마를 두고 하는 말이군요.
그런데 세현이가 집에서는 울어요?
그거 이상하군.
교회에서 그렇게 점잖은 아이가 집에서는 울다니
믿기기 않는군요.
주의 평화가...

[레벨:5] 안혜정

2013-10-08 08:32:05

목사님!.감사합니다.
정말 틀에 박힌 아무런 담이 없기에 목사님 말씀처럼 더 감동을 받고 더 생각을 그리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브르가 남긴 내용중 나무는 자기 자신을 위해 옷을 입고 사람들은 남을 위해 단장한다는 글을 보구
아~ 나도 나무는 아니었구나!.생각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사람인지라 나무처럼 제 자신을 위해 집중하지 못했네요.
저희집 컴퓨터가 너무 오랜시간 아파 이제서야 고쳤습니다.그동안 보지 못한 매일묵상을 시간이 날때마다 보러 올겁니다.
목사님의 좋은 말씀.. 좋은 글귀..
책을 읽거나 매일 묵상을 볼때면 어느 한부분에 마음이 벅차기도 합니다.
어쩜 이런 표현을 목사님께서 비유해주셨지.... 하면서 말입니다.

사과가 붉은 이유가 햇볕이 많이 만져줘서 그렇다고 하는 동화의 내용만으로도
충분이 감동 받는 마음을 제게 주신 주님께
오늘도 그 감사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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