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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 목사의 계란

[레벨:20] 정선욱, 2013-12-06 2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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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펄전의 침묵  

기독교 역사에 있어 기억될만한 훌륭한 목회자들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설교가로서 명성을 남긴 19세기의 목회자로 영국인 찰스 스펄젼(Charles Haddon Spurgeon ; 1834~1892)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불타는 진실성과 굽힐 줄 모르는 신학적 신념, 열정을 가진 '복음의 전파자'였습니다. 

그의 설교는 명료하고, 단순한 문장으로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사회 문제 역시 외면하지 않고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해서 비난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여러 개의 학교와 고아원, 그리고 요양원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사회의 존경을 받던 스펄전 목사이었지만 주변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계란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펄전과 그의 아내는 여러 마리의 닭을 직접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부부는 자신들이 기르는 닭이 낳은 달걀을 그냥 나누어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반드시 돈을 받고야 계란을 건네주었습니다. 
그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스펄전 목사 부부는 구두쇠라든가 돈만 아는 욕심쟁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스펄전 목사 부부는 그런 비난에 대해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스펄전의 부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때에 비로소 스펄전 목사 부부가 왜 그렇게 돈을 받았는지 알려졌습니다. 
계란을 판 대금이 두 명의 늙은 과부들의 생활비를 대는데 고스란히 사용된 것이 밝혀졌습니다.
스펄전 목사 부부는 자신들의 선행이 드러나기를 바라지 않았고 또 늙은 과부들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 많은 비난을 침묵으로 감수해 왔던 것입니다.

그의 위대한 설교는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의 삶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는 성경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좋은 생각들이 남의 눈치나 남의 비난 때문에 실행되지 못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인터넷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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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말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이 좋은 일일수도 있고, 나쁜 일일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위한 일 일수도 있고, 자신만을 위한 일 일수도 있겠죠!

물론 그것이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위 일화에서도 스펄전 부부는 오해와 비방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법이란게 있을 정도로 
남을 돕다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도 많고 ...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따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본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이들을 돕기위해 새벽에 신문을 돌리든지 
주말을 이용해 투잡을 한다고 하더군요.

직장수입은 온전히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남을 돕는 일은 철저하게 따로 하는 
지혜와 희생에 그런 사람이 정말 있는지 의심이 되더군요!

그런데 스펄전 목사의 일화를 읽고 
아 진짜 이런 분들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흉내도 못내지만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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