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손을 씼다가 거울을 보는데
거울 속의 내가 울고 있었습니다.
어라? 나 왜 울고 있지?
하면서 자문하고 있다보니 ..
안경에 빗방울이 묻은 것이었습니다. ㅡ_ㅡ;;;
자신도 모르게 운 것인가 한참 생각한게 우습더군요. ^^a
예전 핑클이라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 중에
우산속에 내리는 비
라는 가사가 있었는데
이건 안경 넘어 흐르는 눈물일까요? ^^
아무튼 실감나는 착각이었습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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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이일녀
2014-06-13 08:09:32
재미있군요. 라고 쓰다가 생각하니 가슴이 짠해오네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거울을 보고 있는 선욱이가 생각나서 그런거 같더라구요.
안경너머 흐르는 눈물
참 시적인 표현입니다.
정선욱
2014-06-13 09:27:10
퇴근하면서 거울을보니 이번에는 땀이 머리카락을 타고 눈가를 따라 흘러내려서
또 우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제 얼굴이 울상이란걸 발견했습니다. ^^;;;
전남정
2014-06-13 12:01:05
제목 보고는 시 한편 올린 줄 알았어요.
그러고 보니, 나는 거울을 거의 안 보고 사네요.ㅎ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위로를 받을 것이요....^^
정선욱
2014-06-13 12:20:35
오늘 주차하면서 백원 주웠습니다. ^^
신혜숙
2014-06-13 15:21:10
아마 맘 속으로 울고 계셨을지도..^^
내가 보는 게 내 무의식이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는데, 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ㅎ
백원은 그래도 쓸 데가 많아요.
십원짜리가 문제네요. 어릴 때는
십원 주우면 세상이 다 내것 같았는데..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십원짜리를 어이
처치해야하나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곧 주일이네요.
정선욱
2014-06-13 16:29:36
그러고보니 어제가 음력 15일이었네요.
울고싶은데 비가와서 못울었을지도 ... ^^a
예전에는 십원짜리가 쌓이면 자판기 커피를 마셨는데
요즘은 십원자리가 인식되는 자판기가 없더라구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