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서 읽은 시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육신의 눈은 퇴화되어 가지만 영혼의 눈이 밝아지는 노년이요.....
개안
박목월
나이 60에 겨우
꽃을 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신이 지으신 오묘한
그것을 그것으로
볼 수 있는
흐리지 않는 눈
어설픈 나의 주관적인 감정으로
채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꽃
불꽃을 불꽃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열렸다.
세상은
너무나 이름답고
충만하고 풍부하다.
신이 지으신
있는 그것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지복한 눈
이제 내가
무엇을 노래하랴
신의 옆자리로 살며시 다가가
아름답습니다
감탄할 뿐
신이 빚은 술잔에
축배의 술을 따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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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정용섭
2015-01-05 11:47:27
한편의 기도문이군요.
집사님이나 저나,
그리고 비슷한 또래의 교우들은
이제 환갑을 지낸 탓인지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밀려서 살았다면
이제는 주체적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속된 표현으로 인생의 황금기지요.
이일녀
2015-01-05 17:36:25
네, 목사님
이제 더 지혜롭고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가수 서유석씨가 너 늙어봤냐? 나, 젊어봤다. 라는 노래를 불렀답니다.
가사의 맨 마지막이
**너~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출발이다 라고 되어있네요^^
인생의 황금기를 향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