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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8일 주간일지

[레벨:100] 정용섭, 2015-10-19 1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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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20151018, 창조절 일곱째 주일

 

1) 오늘 일일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순서는 주보에 실린 것을 참조하십시오. 정용섭 목사의 특강 죽음에 대하여뒤에 질문 대답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요점은 이렇습니다. ‘현재 우리가 삶으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해체되는 사건인 죽음을 실존적으로 경험할 때만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대다수는 그것을 외면하거나 피상적으로만 생각함으로써 본래적 삶에서 소외되었다. 기독교 신앙의 토대는 죽음과 삶이다. 신앙 훈련을 통해서 인간의 최종 목표인 죽음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경이를 경험할 수 있다.’

 

2) 이번 수련회에서는 동영상 관람이 두 번이나 주어졌습니다. 하나는 20분짜리 단편 영화 <새 신발>입니다. 가난한 집 세 형제 중에서 막내가 절로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굶지 않기 위해서 아이를 절에 보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절로 보내기 전에 엄마가 아이에게 신발을 하나 사주었습니다. 형제들이 서로 신발에 탐을 냈습니다. 절로 떠나는 날 이 아이는 신발을 엄마 몰래 형에게 주었지요. 마지막 장면에 모든 걸 버려야 한다는 스님의 경구가 나오네요. 영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 앞서 정 목사의 특강에 나온 죽음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느냐, 등등의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동영상은 라다크 여행기인 <오래된 미래>인데, 길이가 40분 가까이 되었습니다.공교롭게 두 동영상 모두 불교가 배경이군요.

 

3) 세 팀으로 나누어서 찬송가 부르기 대회(사회 배명근 집사)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우리 교회에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런 탓인지 모두들 열심히 연습하고 감동적으로 불렀습니다. 친교 게은(사회 신광혜 집사) 넌센스 게임과 빙고 게임이었습니다. 이런 순서도 우리교회에서는 처음이었던 같습니다. 모두들 재미있게 참여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소망팀 1, 사랑팀 2, 믿음팀 3등입니다. 모두 등수 안에 들어서 푸짐한 상품을 탔습니다.

 

4)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저녁밥까지 함께 먹었습니다. 바쁜 분들은 중간에 돌아간 탓인지 준비한 불고기를 모두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곡찰밥을 오랜만에 먹었습니다. 경주 아무개 집사님이 집에서 담근 모주, 전통주, 맥주를 갖고 오셨네요. 다 한 모금 씩 마셨는데, 정말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저는 큰 페트병에 담긴 맥주를 선물로 받아 집에 와서 좀더 마셨습니다. 이번 모임에 먹을거리를 제공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계획하고 주관하신 교육 부장 김영옥 사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주일학교는 프로그램을 따로 진행하느라 백성웅 목사, 구유니스 집사, 장유성 집사, 정지은 선생,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교회당 문을 나설 때의 시간이 저녁 6시쯤이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시작된 이후 가장 긴 주일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런 모임을 일 년에 두 번쯤 하면 어떨지요.

 

5) 예배 때 몇몇 새로운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유로미 집시가 지난여름 출산 후 오랜 만에 딸 서윤이를 데리고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정 목사를 서윤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고, 다른 여러 집사들도 안아주면서 행복해했습니다. 유로미 집사 여동생 부부와 조카도 예배에 참석했더군요. 성남식 집사의 친구인 아무개 권사도 오랜 만에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름을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지금 군위 의흥에 전원주택을 짓고 들어가 산다고 합니다. 김해에서도 두 여자 분이 예배에 오셨습니다. 지난 9월 첫 주일에 오셨던 분들입니다. 영광 무화과 네 박스를 선물로 가져오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로 연인관계인 두 청년도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포항의 이상화 님도 한 달 만에 오셨군요. 다 됐나요? 정숙향 집사의 남편인 김장순 님도 보았습니다.

 

6) 날씨가 시원해진 탓으로 지하 예배당에 곰팡이 냄새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환기는 늘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새 의자와 책상 냄새가 아직은 완전히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온풍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강단 양쪽에 두 개의 온풍기가 있습니다. 석유를 사용하는 온풍기입니다.

 

7) 강단의 장식이 약간 새로워졌습니다. 촛불 받침대가 놓였고, 설교단 옆에 화분도 놓였네요. 수고하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8) 예배 참석인원: 84, 헌금: 1,910,000

2 댓글

[레벨:21] 이일녀

2015-10-19 15:09:04

목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노련하고  완벽한 진행과 아름다운 미모의  김영옥집사님도요^^

나름 의미있는 수련회였다는 생각이듭니다.

[레벨:16] 김영옥

2015-10-19 16:47:17

 이일녀집사님과 함께

 간식, 저녁을 준비해주신 집사님...

 감쏴 ~~~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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