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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7일 주간일지

[레벨:100] 정용섭, 2016-07-17 22: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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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717, 성령강림후 아홉째 주일

 

1) 오늘이 초복이었다고 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 계십니다. 거꾸로 추위를 더 타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늘 예배 때도 보니 더워서 살짝 부채질을 하는 분도 있고, 추워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 분도 있었습니다. 에어컨을 어느 정도 온도로 맞춰야할지 관리하는 분들이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설교단이 있는 강단은 약간 높은 곳에 있어서 저는 더웠습니다. 작은 선풍기라도 하나 위에 놓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오늘 설교의 성경 본문은 정말 잘 알려진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을 집에 모신 뒤에 마르다는 부엌에서 바쁘게 일하고,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들고 있던 장면에서 마르다와 예수님이 나눈 대화가 그 배경입니다. 설교 내용을 여기서 다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이 본문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면 인간의 일에 대한 잘못된 기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건 존재론적인 인식을 가리키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기업 총수의 일이나 청소부의 일이나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게 실제로 느껴지지 않으면 예수님의 말씀은 공허하게 들립니다. 실제로 느낄 수 있으면 삶의 역동성이 생기겠지요.

 

3) 교회 천정의 곰팡이 문제가 여전했습니다. 일전에 카페 제빙기 고장으로 물이 새서 지하 교회당 천정 여러 곳이 흠뻑 젖었습니다. 물이 다 마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마를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두 달 이상이 지났는데도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마 집사가 천정 뚜껑(?)을 열고 살펴보았더니 그곳에서 계속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 예감이 맞았습니다. 이걸 지하에서 방수 처리하는 것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마침 건물주가 카페에 와 있어서 몇몇이 가서 의논했습니다. 1층 카페에서 물이 새는 곳을 찾아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공사가 엄청 커집니다. 건물주도 난감해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두 달 전에 샜던 물이 1층 마루 밑 어딘가에 고여 있어서 그 물이 조금씩 지하 천정으로 스며드는 건지 모르니 지하 천정에 플라스틱 통을 받쳐 놓고 당분간 버텨보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물이 다 나오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거 아닙니까. 우리의 의견을 제시하니 건물주가 미안해서 어쩌나 하며 고마워하더군요. 마 집사가 또 일거리를 맡았네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4) 찬송 부르기 모임에 오늘 저도 손님으로 참석해서 재미있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30분 정도 부른 것 같네요. 이렇게 찬송을 집중적으로 부른 게 참 오랜 만입니다. 젊었을 때는 혼자서도 곧잘 부르곤 했는데 말입니다. 설경숙 집사가 선곡도 했고, 지도도 했습니다. 회원 모두 실력이 쨍쨍하더군요. 류원진 집사에게 들으니 모임을 매주 갖기로 했다네요. 각자 교회의 다른 일로 빠질 사람은 빠지더라도 나머지가 모여서 찬송을 부르는 거지요. 열렬한 응원을 보냅니다.

 

5) 요즘 예배 방송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잡음이 잡히지 않고, 영상과 소리가 일치되지 않습니다. 오늘도 방송이 중간에 끊겼다고 하네요. 예배 장소가 지하인데다가 방송설비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하려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책임을 맡고 있는 김태형 집사와 실무를 맡은 이상희 집사가 고군분투 중입니다. 비디오카메라를 성능 좋은 것으로 교체할까도 생각했지만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카메라도 괜찮은 것이고, 일전에 AS를 받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에 줌렌즈를 다는 방식으로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기술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김태형 집사에게 잠간 설명을 들은 것뿐입니다. 이렇게 시도해보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방송을 접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관련된 분들이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그만한 성과가 없는 걸 계속 끌고 가는 건 지혜로운 게 아닌 듯합니다.

 

6) 기도제목- 건강 문제로 예배 참석이 어려운 분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입시생들, 직장을 구하는 이들, 신앙적으로 시험에 들려 있는 이들,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어머니들, 신앙 성장이 없는 이들, 가정적으로 불화한 이들 ...

 

7) 예배 참석인원: 68, 헌금: 1,125,000

 

8)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김영옥 집사)의 보고입니다.

출석(11): 이서윤/ 신예원, 류서진, 강성모, 이영도/ 박하민, 백예정, 백예희, 신민혁, 신명, 여창현

주일 활동 지도: 백성웅목사, 구유니스집사

다음 주일 계획

영아부: 이서윤 생일축하

유년부: 29과 공동체를 세우는 다윗: 정지은 교사 지도

초등부: 백성웅 목사 지도

교사회의: 점심후 1층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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