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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련회 둘째 날 우디 집사님께서 개인 진술을 시작하면서 약간 빛나는 순간으로 진입하려는 찰라 ... 무슨 일 때문인지 모임의 집중도가 흐려지면서 분위기가 흐지부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동안 서울샘터의 교인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는 보통 교회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마련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아가는 자리는 소홀히 취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직 대부분의 교인분들이 각자 생계를 위해 뭘 하시는 지 알지 못합니다. (뭐 댓글을 통해 밝히라는 말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종종 독서모임 등을 통해 각자의 영적, 지적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만, 이 또한 삶의 자리와 연결되지 않아 모임을 마치면 쉽사리 잊혀지고 맙니다. 이런 경우 서로 잘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아는 건 거의 없는 난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겠지요.
초간단 MT 같은 걸 가서라도 몇 시간 서로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적어도 서울샘터의 교재가 성도 개인의 생활, 감정, 염려, 기쁨, 계획 등의 개인적 차원에 관심을 둘 필요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함께 누릴 수 없다면 천국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일반적인 의미에서 볼때 집은 일종의 생활이며 ,
깊은 의미에서 볼때 집은 일종의 그리움이며 ,
먼길을 떠난 자 만이 집을 그리워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 떠난 자 만이 진정한 의미의 집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위치 우이
모르신 분을 위해 작가한 분을 소개합니다.
중국분들 대다수가, 저도 역시 즐겨 읽는 분입니다.
예술 평론가, 문화 사학자이며 저서로는 '중국 문화 답사기' '천년의 정원' '세계 문명 기행'
'유럽 문화 기행' 최근작 '사색의 즐거움' 쉽고 간결하고 유려한 문체, 큰 그림 속에서 중국인(동양인)으로 바라본
서구 문명에 대한 역사 비평, 객관화 된 중국인의 시각으로본 중국 역사 비평,
여튼, 중국에 관심있으신 분께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