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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 시작도 설날도 지났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탈하길 빕니다.

 

집에 와서 보름간은 시차적응에 감기 몸살까지 겹쳐 정신없이 십이월을 보내고,

일월은 이래저래 바쁘게 보내다 보니 벌써 한 달이 다 지났네요.

한 달만 더 있으면 돌아가서 얼굴을 뵐 수 있겠군요.

 

십이월과 일월중순까진 조금 추웠습니다. 한국의 기온을 생각하면 엄살에 가깝지만 그래도 춥습니다.

한국과 같은 난방이 없으니 집안에서 격는 기온은 한국보다 춥습니다.

특히 밤엔 약간 두꺼운 잠옷을 입어야 춥지 않게 잘 수 있는데, 이 번 주부턴 양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서서히 20도를 넘어서는 날이 많아져 낮엔 따가운 햇살을 격어야 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어제까지 큰아이의 기말시험이 끝나서 지금은 저 혼자 집에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큰 아인 학교가지 않는 날이라 친구 만나서 점심 먹는다면 나갔습니다.

얼마나 나가 노는게 좋은지 점심 먹겠다고  몇 마일이나 떨어진 햄버거 가게를 걸어서 간다네요.

대충 계산해도 3킬로정도 되는데, 집사람이 약속땜에 차를 가지고 나갔으니 별 수 없지요.

작은 아인 학교 마치고 마을 도서관 앞에서 매주 금요일에 있는 이동놀이팀이 동네 도서관

앞에서 한 두세시간 펼치는 놀이를 참여하러 갔으니 아마 저녁 전까진 오지 않겠지요.

 

저는 결국 혼자 점심을 해결하며 집을 지키면서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여긴 겨울 방학이래야 고작 크리스마스 전후로 있는 2주정도 뿐입니다.

나머진 특별한 공휴일을 제외하곤 계속 학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거의 세달에 가까운 여름방학을 기다리지요.

실질적으로는 다음주부터 2학기가 시작되겠지요.

 

가족들이 여기 온지도 벌써 일년, 참 휙하고 쏜살처럼 지나갔습니다.

저야 몇 달씩 떨어져 왔다갔다 하면서 사니

지난 일년이 사계절 별로 덩어리처럼 따로따로 머리 속에 저장되고 있습니다. 

좀 지나면 익숙해질것이라 생각하지만 아직은 어떨떨 합니다.

 

새로이 교회가 변모해 가기 위해

새로운 위원들도 선출하시고,

의욕적인 사역들이 시작되고 있음을 게시판을 통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항상 모든 일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럼 따뜻한 봄에 뵙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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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January 30, 2012

집사님 ! 그 곳 미국이 집이 되셨군요 ㅎ.가족분들이 잘 적응하셨다니 다행입니다 .

자주 미국에 가서 한참동안  가족과 같이 지내시다오시니 "기러기 아빠"는 아니군요

잘 지내시다 오셔요 ^^그 곳 소식도 가끔 전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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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January 31, 2012

먼곳에서 같은 계절을 보내고 계시다니 안심입니다.

혹 우리만 춥게 지내고 QED님만 따뜻하게 지내신다면 이세상 불공평에 대해서 하나님께 탄식시라도 써야할듯 했으니까요...^^

저는 혼자살기때문에, 전기장판만 켜고 잠을 잔답니다...ㅎㅎㅎㅎ

그런것이 그곳에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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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날

January 31, 2012

QED님,

정재욱 집사님,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날아 가셨군요.

가족들 모두 안녕하시죠.

못다한 정 많이 많이  나누시고,

따듯한 봄 햇살 아래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저희집도 약간춥습니다.

저는 추위가 어깨부터 오네요.ㅠㅠ

참 이상합니다.

전에는 안그랬거든요.ㅋㅋ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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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

January 31, 2012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 이름 잘 기억 못하는 우리집 사람(김명자 집사)이 엊그제,

"그 든든한 양반, 왜 요즈음엔 통 안 보여요?" 하면서 물어왔었지요.

그 묻는 기색이 내심 그동안 '볼 때마다 마음이 든든해지는 분이라'는 그런 뜻이 묻어나데요.

 

저 역시 늘 보이던 분이 안 보이니까 속으로 '참, 이상하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하면서도

' 아니, 어딜 가면 간다고 교회에 귀뜸을 해야 남은 우리들이 궁금해 하지 않지'  하면서  언짢아 했었어요.

 

이제라도 근황을 알려주시니, 속에 있는 체증이 다 풀리는 듯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그렇게 무책임한 양반이 아니지'

 

한 달 후엔 뵐 수 있게 된다니 또 하나 기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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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댁

January 31, 2012

모두들 궁금해 하셨었군요.

전 저만 궁금한 줄 알았었네요.

집사님 가족과 함께 잘 지내시고 오셔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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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January 31, 2012

앞으로는 교우님들의 동정을 잘 파악, 주보에 광고 하여 궁금함들 덜어 드리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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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ED

January 31, 2012

모두 걱정해 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재천 집사님> 오기전 마지막 예배 때 인사를 드렸는데, 아마 제 사정을 모르셔서 그냥 매번 하는 인사인 줄 아셨나봅니다. 벌써 몇 번의 전례(?)가 있어 자세한 얘기를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어르신 두 분도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고, 집 앞 내려오실적에 눈길 조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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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January 31, 2012

존재감이 크시고 든든하신 집사님,

알콩 달콩 가족사랑 많이 하시고

때 되면 샘터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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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완식

February 01, 2012

집사님, 긴 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이야기 보따리 든든히 준비하셔서

따뜻한 봄에 반갑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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