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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Views 10937 Votes 0 2012.09.13 01:18:05

가을입니다.

퇴근 길, 귀뚜라미 소리가 발목을 잡네요.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다던,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쓸쓸함을 노래하면서도

"부끄러움"을 잊지 않았던 윤동주 시인이 생각나네요.

 

먹고 사는 일에 지쳐 "부끄러움"을 잊을까 조금 걱정이 되는 밤입니다.

 

별 하나에 용기와

별 하나에 인내와

별 하나에 하나님, 하나님.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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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September 13, 2012

이 가을에  윤동주시인의 "부끄러움"을 생각하시다니..

 참으로 맑은 영혼을 소유하고 계신분이시네요. .

 

올 가을엔 밤 따러 어디로 가볼까나  고민하고 있던 제 모습이

 화들짝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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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木

September 13, 2012

시골 살 때 가을이 참 좋았습니다. 가을에 시골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가 있는데, 그게 저만 느끼는 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느끼는 건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풍요롭다... 풍성하다...는 느낌 보다 뭔가 적막하면서도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잠시의 평화 같은 느낌이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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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

September 14, 2012

부끄러움은 부끄러움에서 멀리 달아나려는 마음의 작동

모든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은 윤리적으로 부끄러움과 무관하고

정말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 장석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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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

September 14, 2012

 

부끄러움이라는 단어에서 저는

이창동의  단편 "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서" 에 등장하는 승객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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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September 14, 2012

그 이유는...

안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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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날

September 18, 2012

뭔가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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