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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주보 게시판

7월24일/성령강림절후 6째 주일

조회 수 870 추천 수 0 2011.07.22 22:54:55

 

대 구 샘 터 교 회 주 보

 

2011년 7월24일, 성령강림절후 6째 주일

 

오늘의 설교(초)

(마태복음 13:44-52/ 천국, 질적인 변화의 세계)

첫째 비유에서 천국은 밭에 감춰진 보화다. 감춰진 것은 사람들의 눈에 그냥 들어오지 않는다.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의 눈에만 들어올 뿐이다. 진리의 속성은 바로 이 은폐성이다. 생명의 속성도 은폐성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생명의 한 면에 불과하다. 생명의 현상일 뿐이다. 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자기 소유를 다 팔아서 보화가 묻힌 밭을 샀다고 한다. 천국은 우리 삶의 한 부분이 아니라 모든 것이라는 뜻이다.

둘째 비유에서 천국은 값진 진주를 발견한 장사꾼이다. 이 사람도 첫 비유에 나오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기 소유를 다 팔아서 진주를 샀다. 이 이야기에서도 진주는 다른 것과 비교될 수 없는 절대적인 대상이다. 이 진주도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장사꾼이 자기의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진주를 샀다는 사실이 여기서 중요하다.

셋째 비유에서 천국은 그물이다. 이 비유는 앞의 비유와 구별된다. 첫째 비유에서 천국은 보화였고, 둘째 비유에서는 장사꾼이었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런 맥락으로만 본다면 셋째 비유에서 천국은 좋은 물고기, 아니면 어부가 맞다. 그런데 별로 역할다운 역할이 없는 그물을 천국이라고 했다. 이 비유는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가 한 그물에 들어 있다는 점만 본다면 추수 때까지 가라지를 솎아내지 말라는 ‘가라지의 비유’(마 13:24-30)와 가깝다.

이 세 비유에서 천국은 근본적인 변화를 그 속성으로 한다. 땅에 감춰진 보화가 드러나는 것이나 극히 값진 진주가 발견된 것이나 좋은 물고기와 못된 물고기가 분리되는 것은 모두 그것을 가리킨다. 즉 천국은 양적인 변화가 아니라 질적으로 변화되는 세계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차이를 아는 사람은 알리라. 부활도 질적인 변화이며, 칭의도 질적인 변화이고, 하나님 나라도 질적인 변화다. 질적인 변화는 영적인 변화다. 질적인 변화의 세계를 점점 깊이 깨우치는 삶이 곧 영성이 아니겠는가.

************************

예배처소: 대구시 수성구 상동 66-7 공간울림

예배시간: 주일 오전 11시/ 수요성경공부시간: 수요일 오후 8시

담임목사: 정용섭 010-8577-1227/ 전도사: 전남정(019-528-8044)

 

 

주일공동예배순서

 

[개회예전]

예배의 부름…………………………………………………………………………… 목사

예수님은 요한복음 4장2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영과 진리는 깊숙이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영적인 사람은 진리에 속하며,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영적인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영이시며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 기쁨으로 예배드리겠습니다.

*찬송 25장…………………………………………………………………………… 다같이

*오늘의 기도…………………………………………………………………………다같이

영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지금 우리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나이다.

사람들이 예측하거나 생산해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종말의 능력으로 늘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만이

우리가 온전히 경배하고 찬양할 분이시나이다.

생각이 둔하고 마음이 세상적인 것에 길들여진 탓에

영적인 것이 무엇인지 미처 생각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영적인 것을 거부할 때가 많은 우리를

늘 거룩한 영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크오니

우리가 어찌 당신께 영광의 찬양을 돌리지 않을 수 있겠나이까.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가

영적으로 하나님과 일치되기를 원하나이다.

우리의 말과 겉모습만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과 실존 전체가,

그리고 죽음과 그 이후에 이르는 우리의 운명 전체가

하나님의 영과 진리에 지배당하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하늘의 자리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시어

인간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마지막 때 생명의 심판주로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사죄기도………………………………………………………………………………다같이

목사: 자비와 긍휼이 끝없으신 하나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당신 앞에서 설 때마다 저희의 무기력으로 인해서 절망을 경험합니다. 당신의 빛 앞에서 우리는 숨을 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나이다.

회중: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목사: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위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만족감에 떨어집니다. 우리의 작은 능력에 감탄하면서 자신을 확대하는 것에만 마음을 주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나이다.

회중: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목사: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인지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또는 알면서도 용기가 없어서 그대로 행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요구와 유혹에 너무 깊숙이 길들여진 탓에 영적인 귀가 무뎌졌음을 고백하나이다.

회중: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목사: 지난 한 주간에도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일과 사물을 만났습니다. 우리의 일상에 하나님의 선물이 가득했지만, 너무 많은 것에 우리의 관심이 분산되어 정작 우리 삶의 중심이 하나님의 생명 사건을 외면했나이다. 저희를 불쌍해 여주소서.

다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참회의 묵상기도……………………………………………………………………다같이

*용서의 선포…………………………………………………………………………목사

<목사>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2:5) 오늘 우리는 그 말씀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아뢴 모든 죄는 용서받았으니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이웃의 잘못도 용서하십시오.

<회중> 아멘!

*평화의 인사…………………………………………………………………………다같이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형제와 자매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회중> 예배를 인도하는 주의 종에게도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앉으십시오.)

찬송: 국악찬송 36장, 할렐루야…………………다같이

 

[말 씀 예 전]

설교전기도……………………………………………………………………………다같이

우리의 주 하나님,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발에 등이요,

우리가 가는 길에 빛이 되나이다.

우리에게 믿음과 희망과 사랑 안에서

주님의 진리를 받아 깨우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시어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말씀 안에 살게 하소서.

말씀을 읽는 자와 선포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

말씀이 주시는 생명의 광휘에 휩싸여,

말씀의 풍요로운 잔치에 참여하기 원하나이다.

창조 때 이미 로고스로 존재하셨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제1독서 창세기 29:21-30……………………………………………곽영미 집사

성시교독 51 시편 118편……………………………………………목사와 회중

제2독서 로마서 8:26-39………………………………………………곽영미 집사

*제3독서 마태복음 13:44-52…………………………………………곽영미 집사

설교 <천국, 질적인 변화의 세계>…………………………………정용섭 목사

설교후기도…………………………………………………………………정용섭 목사

찬송 242장…………………………………………………………………다같이

 

[봉 헌 과 친 교 예 전]

신앙고백 사도신경……………………………………………………다같이

*헌금 51장2절……………………………………………………………다같이

중보기도……………………………………………………………………정용섭 목사

주기도………………………………………………………………………다같이

알림…………………………………………………………………………정용섭 목사

 

[파 송 예 전]

*송영 2장…………………………………………………………………다같이

*위탁의 말씀………………………………………………………………정용섭 목사

이제 예배를 마쳤으니

여러분이 감당해야 할 삶의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그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십시오.

누구를 만나든지 평화의 영으로 대하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하십시오.

오늘 우리가 함께 참여한 예배의 기쁨을 놓치지 마십시오.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 여러분과 늘 함께 하십니다.

*축복기도…………………………………………………………………정용섭 목사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알리는 말씀]

* 여름 연합수련회는 8월26일(금)-28일(주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장소는 작년과 똑같이 충청남도 목소리 테마파크이고, 주제는 “창조와 종말”이며, 강사는 정용섭 목사입니다. 금년 주최는 서울샘터교회 운영위입니다. 가능하면 빨리 대구성서아카데미 온라인을 통해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설교 공부 7월 모임이 25일 저녁 7:00에 본 예배 처소에서 열립니다. 8월 설교의 성경본문을 좀더 깊이 있게 먼저 공부하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전남정 전도사에게 문의 바랍니다.

* 김태형, 정진 집사 가정이 26일(화) 이웃 아파트로 이사를 갑니다.

* 지난주일(7월17일) 헌금: 898,000원

 

매일묵상(‘다비아’에서 인용)

 

빛이 있었고...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다 하오. ‘있다’는 말에 마음을 두시오. 없는 게 아니라 있는 거요. 없던 것이 있게 된다는 건 보통 사건이 아니오. 없을 수도 있었지만 있게 되었소. 그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소. 제로에 가까운 일이 일어났소. 그것이 창조 사건이오.

지금 우리는 ‘있는 것’을 너무 익숙하게 바라보고 있소. 태양이 뜨면 빛이 당연히 비춘다고 생각하오. 이미 이렇게 된 세상에서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오. 그런데 좀더 심각하게 생각해보시오. 태양이 왜 빛을 낸단 말이오. 빛이 없을 수도 있었을 텐데 빛을 내게 되었소. 빛을 내지 않는 태양은 세상에 없소. 행성은 빛을 내지 않소. 행성은 태양, 즉 별이 아니오. 모든 별은 빛을 내오. 그래도 우리는 질문해야 하오. 왜 별은 빛을 내야만 한단 말이오.

그런데 창세기의 진술에서 재미있는 것은 하나님이 하늘의 광명체들을 만들기 전에 먼저 빛을 창조했다는 내용이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물리적 지식을 완전히 넘어서는 진술이오. 우리는 위에서 말한 대로 별로부터 빛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소. 그러니 빛이 있기 전에 별이 먼저 있어야만 하오. 그런데 성서는 그것을 거꾸로 보고 있소. 왜 그렇게 보는 거요? 우리보다 물리학적 정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오? 그렇지 않소. 태양이 빛을 낸다는 것은 물리학을 거론할 것도 없이 그냥 우리 앞에 드러나는 사실이오. 성서기자가 그것을 몰라서 빛을 모든 존재하는 것들보다 더 우선적인 것이라고 말한 건 아니오. 태양과 빛을 떼어 놓고 본 것이오? 그건 논리적으로 모순이오.

고대인들에게 빛은 특별한 의미가 있소. 고대인들만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요. 태양이 없어도 우리는 지상의 불을 통해서 빛을 경험하오. 태양으로부터도 나오지만 장작불로부터도, 번개로부터도 빛은 나오오. 반딧불에게서도 빛은 나오오. 이런 빛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내가 모르겠소. 어쨌든지 빛은 태양, 장작불, 번개, 반딧불이라는 개체보다 더 본질적인 어떤 것이라는 말이 되오. 이는 마치 많은 성악가들이 노래를 부를 때 그 노래가 어떤 한 성악가의 소유가 아니라 더 근원의 어떤 세계에 속해있다는 말과도 비슷하오. 그렇소. 빛은 보편적인 생명의 토대요. 태양에 한정되는 사물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생명의 능력이오. 그래서 창세기 기자는 그 무엇이 있기도 전에 빛이 있었다고 말한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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