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2011년 1월6일, 목, 마가복음 2:13-28

조회 수 1027 추천 수 0 2011.01.05 23:20:11

안식일의 주인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4)열며 이삭을 자르니 또는 가며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23절부터 안식일 논쟁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은 모든 율법의 핵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태도가 유대인들에게는, 특히 종교지도자들에게는 신성모독으로 들렸을 겁니다. 자신들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던 안식일 법을 상대화했으니 말입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다는 말은 주님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권능을 전제할 때만 이런 말이 옳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법과 규정을 무조건 해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것 앞에서만 법은 상대화됩니다. 오늘 교회의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부정할 수도 없고, 무조건 절대화할 수도 없습니다.

 

     주님, 사람을 위해서 안식일이 있다는 말씀을 잊지 않게 인도해주십시오. 교회의 그 어떤 법도 천하보다 귀한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이 되어야 하는 줄 압니다. 동시에 교회법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게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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