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자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예수님은 비유로 가르치실 때가 많았습니다. 위 본문은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또는 땅의 비유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씨가 중심일 수도 있을까요? 하여튼 여기에는 씨 뿌리는 농부, 씨가 떨어지는 땅, 그리고 씨가 나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키워드를 달리할 수 있겠지요. 여러분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핵심은 땅, 즉 밭입니다. 네 가지 종류가 나옵니다. 우리는 무슨 밭일까요? 이게 운명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건 아닙니다. 언제든지 좋은 밭이 돌밭이 될 수 있고, 거꾸로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영혼이 살아 움직이는 옥토로 살기 원합니다.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