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시편 120:1-121:8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3 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5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121편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편 121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내용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왜 하늘을 향하여라고 하지 않고 산을 향하여라고 했을까요? 하늘이나 산이나 의미로는 똑같습니다. 고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기도 하지만 높은 산에도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시내 산 전승을 기억해보십시오. 모세는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일어난 현상은 화산 폭발입니다. 산에 구름이 자욱하고, 소리가 나고, 번개가 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하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서 영혼의 눈을 뜨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통해서만 참된 도움이 온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의 것으로부터 오는 것은 참된 도움이 아닙니다. 권력도, 돈도, 건강도 모두 일시적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해서 밥을 먹거나 숨을 대신 쉴 수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나 자신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도움이라는 말을 단순히 불편하던 일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런 수준이라면 굳이 하나님을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깊어지려면, 즉 성서의 세계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우리의 고정관념을 내려놓은 연습을 먼저 해야 합니다. 고정관념에 묶여 있는 한 기독교 영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참된 도움은 하나님으로부터만 가능하다는 말을 더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그것을 아는 수준만큼 기독교 영성의 깊이가 열릴 것입니다.

 

     주님, 당신을 향해서 우리 영혼의 눈을 듭니다. 당신으로부터만 우리를 살리는 도움이 가능한 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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