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하늘에 계신 주/ 1월3일/화

조회 수 1073 추천 수 0 2012.01.02 23:45:11

 

시편 123:1-4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위 시편기자는 주(主)를 하늘에 계신 분으로 묘사합니다. 이런 표현은 성경에 흔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에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고, 종말에 다시 오실 것으로 우리는 믿습니다. 하늘은 우주 공간을 가리킵니다. 고대인들은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과학의 세례를 받은 현대인들은 전혀 다르게 생각합니다. 우주에는 빅뱅 순간에 만들어진 암흑 물질과 여러 별들만 있을 뿐입니다. 우주의 어느 한 공간에 하나님이 계실만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는 고대인들의 생각을 오늘 우리의 잣대로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비록 우주물리학 지식에서 우리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그들이었지만 근본에 대한 생각은 오히려 우리보다 뛰어났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하늘에 계시다고 생각한 이유는 궁극적인 생명이 비밀이라고 생각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 생명은 사람의 손에 의해서 다루어지거나 계량화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한 사건입니다. 그런 일을 행할 수 있는 분은 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존재해야만 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하늘이었습니다. 물리적 공간인 하늘이 아니라 생명의 비밀이 바로 핵심입니다. 위 시편 기자는 그 하나님을 향해서 눈을 든다고 합니다. 그것 말고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주님, 궁극적인 생명이 은폐되어 있는 하늘을 향해서 눈을 듭니다. 우리를 붙들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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