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포로 귀환/ 1월6일/금

조회 수 913 추천 수 0 2012.01.05 23:45:38

 

시편 126:1-6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위 시편은 바벨론 포로 귀환을 그 배경으로 합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시절이 바벨론 포로 시절이었습니다. 그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하나님 신앙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지 못한 존재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들이 나름으로 대답을 찾기는 했습니다. 그 결과가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한 이유에 대한 해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도 그렇고, 민족도 시련을 통해서 신앙의 깊이로 들어갑니다. 시련이 없으면 삶의 상투성에 떨어집니다. 이스라엘은 20세기에도 히틀러에 의해 홀로코스트를 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교만이 아니라 기독교에도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면 홀로코스트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없다는 논란이 그것입니다. 앞으로도 인류 역사에는 이런 끔찍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에 대한 질문이 반복되겠지요. 위 시인은 바벨론 포로 귀환을 경험했습니다. 이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자신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였습니다. 기쁨의 노래입니다.

 

     주님,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 땅에서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 모든 것을 꿰뚫고 정의와 평화를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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