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예언자 에스겔/ 11월1일/화

조회 수 1079 추천 수 0 2011.10.31 22:22:13

 

에스겔 1:1-14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4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5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6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7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8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9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11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12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3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14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오늘부터 에스겔을 읽게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남유다가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멸망당할 때 활동하던 예언자입니다. 느부갓네살은 기원전 597년에 유다 왕국을 공격해서 왕족과 제사장 계급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고, 여호야긴 왕 대신에 삼촌인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유다는 이제 바벨론의 속국이 된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잡혀간 이들 중이 한 사람이 에스겔입니다. 3절에서 말하듯이 그는 제사장 계급에 속한 인물이었습니다. 유다가 완전히 망한 때는 이로부터 10년 후인 기원전 587년입니다. 에스겔은 바벨론에서 기원전 593년에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았고 그 뒤로 계속 포로로 잡혀온 동포들의 예언자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예언은 바벨론에서 실제로 살지 않았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아무리 기를 써도 바벨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유다는 외교정책에서도 실패했습니다. 친(親)이집트 외교를 펼쳐서 망하는 길을 재촉한 것입니다. 에스겔은 조국 유다가 망해가는 과정을 바벨론에서 내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이 갑니다. 위 구절에 극단적인 상징이 나옵니다.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는 장면에 대한 묘사입니다. 에스겔에는 이런 상징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의 문학적 소양이 원래 높았는지 아니면 당시 글쓰기의 형태가 그런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에스겔의 예언이 제자들에 의해서 수집되고 편집되어 지금의 이런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우치는 사람이 되게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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