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바울의 체포/ 10월7일/금

조회 수 1215 추천 수 0 2011.10.06 23:23:55

 

사도행전 21:18-36

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20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21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22 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23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25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32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34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35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바울에 대한 유대교 열성분자들의 비호감이 극에 달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율법을 무시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무마시켜보려고 바울에게 율법의식에 참여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바울은 그 조언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열성분자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트집을 잡아 바울을 인민재판식으로 처치하려고 했습니다. 온 성이 소동했다고 합니다. 그 소식이 로마의 천부장에게 들렸습니다. 그는 치안이 불안해지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이런 소동을 잠재워야만 했습니다. 흥분한 민중을 조용히 시킨다는 건 간단한 게 아닙니다. 바울은 자칫 그 자리에서 맞아 죽을 정도의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천부장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일단 바울과 민중을 갈라놓은 다음에 바울을 쇠사슬로 묶어 안토니오 영내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예수살렘 대제사장들이 보낸 병사들에게 체포당하는 장면과 비슷합니다. 이후로 바울은 수년 동안 재판을 받다가 결국 로마로 이송됩니다. 그 과정이 사도행전 후반부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바울의 변론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런 변론은 그리스도교가 로마 정권에 대한 자기변호이기도 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의 신앙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지난 2천 년 역사를 통해 전승되었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오늘 우리의 역사적 과제를 돌아보기 원합니다.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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