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매일 말씀

요한일서 5:13-21

 

13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20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21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게서 멀리하라

 

     요한은 위 구절에서 오늘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합니다. 사망에 이르는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구분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극악무도한 죄와 가벼운 죄를 가리키는 걸까요? 이것은 인간적인 기준입니다. 감옥살이 30년은 사망에 이르는 죄이고, 5년은 그렇지 않은 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살인만 사망이 이르는 죄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성령을 거스르는 것이야말로 사망에 이르는 죄일까요? 옳은 대답이긴 한데, 여기에는 무엇이 성령을 거스르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또 따릅니다. 지금 우리가 정확한 대답을 찾기는 힘듭니다. 요한이 이렇게 말한 데에는 요한 공동체의 특별한 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배교한 이들이 계속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배교 정도가 아니라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로마 정부에 고발하는 사건도 일어났을지 모릅니다. 그 과정에서 순교자도 나왔겠지요. 정확한 것은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소극적으로 이렇게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명시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바로 사망에 이르는 죄라고 말입니다. 그 이외의 것들은 언제나 용서가 가능하지만 용서의 토대인 예수를 부인하는 것은 용서가 불가능할 테니까요.

 

     주님, 우리의 육체적인 한계로 인해서 잘못 행하는 일들이 많지만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만은 부정하지 않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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