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수요성경공부 게시판

33편

조회 수 851 추천 수 0 2008.11.20 22:06:05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오지 않았는데 봄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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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8.11.21 09:30:19
*.216.132.150

목사님,
언제 들어도 클라우디오 아바도 얘기는
마음이 싸해 집니다.
제겐 목사님의 말씀을 이해하는데 키워드가 된 말이기도 하지요.^^
그가 경험한 세계가 단순히 예술의 세계를 넘어서,
어떤 궁극적인 실체를 경험한 것이라고 진짜 믿어지고요.

저도..
백건우 선생님의 연주를 듣다 보면,
그분이 단순히 곡을 연주한다기 보다는
마치 우리가 예배에 집중하듯이,
어떤 절대적인 힘에 집중하는 듯이 보여 지는데요.
그 분의 음악 세계를 알 턱이 없는 저 같은 사람도,
예의를 갖춰 듣고 싶어 지더라구요.
마치 그 분이 집전하는 예배에 동참하는 것처럼요.
그러나 유명한 클래식 연주자라고 다 그런건 아닌 거 같습니다.
개중에는 적당한 쇼맨쉽으로 아니면, 화려한 기교로
자신의 재주만 뽐내는 사람도 허다하니까요.

지난주 예배는,
설교하시는 목사님과, 우리사이에 어떤 갭도 느껴지지 않는
일치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린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쉽지 않은 경험이었지요.
예전 예배의 형식(?)때문이었을까요?
리터지(리투스;의례)가
사람의 관심은 철저히 배제한체
철저히 ‘신의 뜻에 합당하게’라는 모토로 출발했다는
기원과 배경에 대해 들으면서,
예전예배의 진정한 의미도 다시 새겨 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편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그들이 언어와, 음성을 다듬어서,
노래를 부르기 이전에,
먼저, 성령에 흠뻑 취해 있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겠어요.

성령이 호흡이라구요. 호흡하는 자가 살아 있는 거구요.
그래서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했는지요?
목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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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8.11.21 10:41:03
*.181.51.93

시편 기자들의 영적 경지를 따라가기에
제가 헉헉댑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이
딱 어울리지요.
그래도 그렇게 신앙의 선배들을 흉내내거나
조금씩 그 맛을 알아가다보면
우리에게도 훨씬 넓은 세계가 열릴 겁니다.
모든 것들이 하나로 관통되는, 통전되는 그 세계 말입니다.
좋은 주말을 보내시고,
12월 첫 주일에 다시 예배 공동체 안에서 만납시다.
주의 은총이.
profile

[레벨:38]클라라

2008.11.21 12:54:41
*.216.132.150

목사님,
시편을 배우면서
그 기자들의 언어가 모두 시였으며,
음악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됩니다.

설교 자체도 시이며, 음악이 된다는 것도요.
목사님과 함께 부르는 노래..
늘 설레임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아, 이것이 심포니군요!!

**위에서..
설교자와 청중간의 일치된 예배를 드린게 예배형식 때문만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형식안에 담겨진 뜻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예전 예배의 회복을 바랬던 것이랍니다.

와, 서울 하늘이 참 청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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