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07
시편 50편의 중심 주제는
사람의 종교적 열정과 참된 신앙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사람들의 종교적 열정은
참된 신앙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듯이기도 합니다.
두 가지 점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나는 중심에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으면서
형식적으로만 종교행위에 빠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오해한 채
자기 열망의 차원으로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도 자신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거로 오해합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사람들이 하나님을 그런 분으로 오해한다는 거지요.
종교적 열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참된 하나님 신앙이 중요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2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