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206941.JPG (234.2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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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딸 은솔이가
동물 캐릭터 모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집안에서 모자를 쓰고 왔다갔다 합니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은솔이는 모자를 쓰고 엄마 나 이뻐?
아빠 나 어때? 하며 집안을 활보합니다.
그러자 그걸 보던 아빠는 뭐, 저런 애가 있어, 나도 뭐 하나 써야겠다고 말하더니
밖으로 나가 빨간 수건을 머리에 둘러매고 들어옵니다.
그 모습이 참 가관이어서, 사진 찍어 올리자 했더니,
그래도 창피한 줄은 아는지,
아빠가 사진기를 피해 고개를 숙이고 하니까,
은솔이가 찍어야 한다고 저렇게 아빠 머리의 수건을 잡고 있어서,
겨우 찍었습니다.
우리 집 아빠와 딸은 정말 못말리는 한 쌍의 바퀴벌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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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22:18:10
곰 한마리요^^
전남정
2013-01-17 22:30:38
푸핳ㅎㅎㅎㅎ.
아, 대박입니다.ㅎㅎ
집사님, 저한테 잘 보이세요. 안 그럼 내년 교우주소록에 이 사진을 올리는 수가 있어요.ㅋㅋ
집사님은 참 사진이 귀엽게 나오네요.
정성훈
2013-01-18 00:59:18
설 쉬면 40인데 귀엽다니 너무 감솨함다~~^^
요즘 좀 우울한데, 한번 웃네요^^
사진 올리셔도 좋아요.. 그럼 한번 더 웃겠죠...ㅋㅋ
이선영
2013-01-17 22:37:06
이거를 올리는 엄마는 뭐지^^
뭐 저런 애가 있어, 라니 자기부정임.
저런 아빠가 있으니 저런 애가 있...
은솔이 이뻐! 목사님 멋져!
그러니까 투쟁!(을 왠지 외쳐야 할 것 같은 느낌. 완전 잘 어울림ㅎㅎ)
전남정
2013-01-22 10:11:16
이거 올리는 엄마는 "하소연" 이라고 하지.^^
사람들은 저런 아빠를 보고 재밌겠다 하는데,
재밌는 것에 비례해서 짜증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삼.ㅋㅋ
내 생각엔 애가, 그것도 여자 애가 자기 예쁘다고 하든가 말든가,
아빠는 자기 일에만 좀 열심이면 좋겠는데,
딸 핑계로 또 산만해지는 아빠의 모습을 보니,
짜증이 후왁 올라와서리....
그런데 사람들은 화목한 모녀지간 쯤으로 여기는 분위기???
아 놔 증말.....
정선욱
2013-01-17 22:45:15
딸은 남자의 로망입니다.
사실 제게도 딸이 하나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아빠 소리는 못하지만 ...
↓ 돌 무렵 ↓ 백일 무렵
저도 딸이 아빠 ~ 하는 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큰 아빠 ~ 하는 소리가 ... ^^
조카 딸도 딸이고, 큰 아빠도 아빠입니다. ^^;;;;;
전남정
2013-01-22 10:18:08
있는 딸도 숨기셔야죠.^^
조카가 참 예뻐요.
조금만 있으면 큰 아빠 하겠는데요.
그나저나 아빠도 되기 전에 큰 아빠가 먼저 되서 어쩐대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