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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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먹으라...

[레벨:20] 정선욱, 2012-10-21 18: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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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샘터교회 새가족 정선욱입니다. ^^

 

 

원래 가만히 있는 것이 중간은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공동체 일원으로 처음 공동예배를 드린 감동을 한 자라도 적어야 할 것 같아서

무리수를 던집니다. ^^a

 

 

영성이라고 하기에는 제 수준에 너무 거창한 표현인 것 같고,

그래도 마음이 맞는 교회를 찾아 긴 시간 방황하고 고민을 하다가,

샘터교회의 일원이 되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수요성경공부부터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에 영희유치원 이야기를 듣고,

목요일 홈페이지에서 영희유치원 공지를 보았습니다.

 

 

만약 수요성경공부에 참석하지 않아서 상황을 듣지 못하고, 

목요일 영희유치원 이야기를 먼저 보았다면

아마 샘터교회로 오겠다는 생각을 바꾸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동안 샘터교회 공동체가 되는 일을 고민하던 문제 중 가장 큰 것이  '거리' 였으니까요.

 

수요성경공부 자리에서 더 멀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크게 동요하지 않았지만,

목요일 홈페이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수요성경공부 나가지 않고 목요일에 공지를 보았다면

나는 주일예배에 몸을 움직일 수 있었을까?

 

아마 교회가 영희유치원으로 이전한 이후까지 고민의 시간만 늘어났을 것 같습니다.

 

 

다비아에서 쪽지로 처리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목사님 전화에 결국 상담을 하게되었고,

더 늦지않게 샘터교회 일원이 되었습니다.

 

 

너희는 그것을 이렇게 먹을지니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 이것이 여호와의 유월절이니라

[출애굽기 12:11]

 

그동안 신앙공동체를 찾아 고민하던 시간들이 무의미해질만큼 순식간에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연약한 저를 위하여 약간의 여유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공동체 일원으로 앞으로 많은 시간 샘터교회 영성을 배워야하겠지만,

예전처럼 종교적 의무감이 아닌 자유함을 느낍니다.

그저 느끼고 그 감동을 나누는 것이 샘터교회의 영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한 상태에서 가장 큰 힘이 발휘되는 법이니까요.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

 

 

P.S. 제 별명은 포크숟가락입니다.

 

짚신도 짝이 있고 젓가락도 짝이 있지만,

숟가락은 짝이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부디 '좋은 짝 이야기'는 .... ^^;;;;;;;;;; 

 

1306404193235_2.jpg EXIF Viewer사진 크기563x1024

 

 

덧붙여 포크숟가락은 일상보다는 비상상황에 유용합니다. ^^a  

 

11 댓글

[레벨:10] 정진

2012-10-21 22:35:36

반갑습니다^^

어디든 처음엔 어렵겠지만 좀 지나면 편안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용감하게 글 쓰셔서 저도 용감하게 1번댓글 달아봅니다~

[레벨:20] 정선욱

2012-10-22 12:39:20

감사합니다. ^^

 

처음이라 어색한 것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예배공동체로서 어색함은 전혀 없었답니다.

 

약간의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

적응(?) ... 보다는 동화가 어울리는 표현일 것 같네요!

동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레벨:29] 전남정

2012-10-22 09:36:45

경산이나 진량 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좀 멀어지겠군요.

하지만 그 덕에 또 가까워지는 교우들도 있으니, 

양해를 구합니다.^^

그동안 신앙 생활하면서 맘 속에 있던 이런 저런 아픔들이

모쪼록 샘터에서 쉬며 치유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레벨:20] 정선욱

2012-10-22 12:43:30

거리는 멀어지지만 시간은 오히려 단축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안심역 부근에 주차하고 지하철 이용하려고 했는데,

찾아보니 고속도로 이용시 영희유치원까지 가는 시간이 지하철까지 가는 시간보다 오히려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문제나 교통상황 등의 변수는 있겠지만,

공간울림보다 어려워지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레벨:100] 정용섭

2012-10-22 11:15:08

정선욱 님,

방가워요.

만약 영희로 옮기면

지하철을 이용해보세요.

근데 저 그림은 무슨 뜻인가요?

갈비뼈와 여자와의 관계를 말하나요? ㅎㅎ

직접 그렸나요?

[레벨:20] 정선욱

2012-10-22 12:47:34

 

직접 그릴 실력은 안되고요 ... ^^a

 

 '구로막차 오뎅 한개피'라는 성인웹툰을 조금 편집한 내용입니다.

 

상업웹툰이라 성(性)적인 내용이 있지만,

작가 성향이 굉장히 철학적이라 챙겨보는 작품입니다.

 

monster.gif

[레벨:21] 이일녀

2012-10-22 13:13:21

만화가 재미있네요.

아담과 이브의 갈비뼈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아담의 갈빗대 중 하나로 만든 반려자를 주었다 는.

보통 남자는 여자보다 갈비뼈가 하나 적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다는군요.

수요 성경공부에서 쭈욱 만나요.

갈비뼈 하나 줄 여자를 만나  포크를 면하게 될지요...ㅎㅎ  

[레벨:20] 정선욱

2012-10-22 13:49:38

인연없는 남자는 비올때

우산이 있으면 비 맞는 여자가 없고,

비 맞는 여자가 있으면 우산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성서에 살던 2008년에 있었던 일인데요.

당시 계대와 회사가 가까워서  아르바이트하던 여학생들이 꽤 있었는데...

 

제가 우산없던 날 퇴근하는데, 한 여학생이 우산을 같이 쓰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

우산을 펴는 순간 비가 그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

 

오늘로 연애, 데이트, 미팅, 소개팅 한번도 없이 솔로 12719일이네요!

우연히 친구 커플 1500일과 저의 솔로 10500일이 겹쳐 한동안 100일 단위로 솔로기념일을 챙긴 적도 ...

2015년 3월 1일이면 홀수로만 이루어진 13579일 달성입니다.

주님 재림 다음으로 기다리는 날이랄까요? ^^;;;; 

[레벨:21] 이일녀

2012-10-22 14:36:39

이렇게 유머스럽고

순수한 남자를 몰라보다니--

모처럼 샘터 홈피가 임자를 만났군요.

늘 쓸쓸했는데...

앞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솔로의 일기도 좋고요.

참고로 결혼 하나 안하나 삶은 별차이가 없답니다. 흐흐--- 

 

[레벨:10] 황 기

2012-10-24 11:10:51

반갑습니다..선욱씨..

새식구가 또 한 사람 늘었네요..

알차고 즐거운 신앙생활 되길 빌께요..

[레벨:20] 정선욱

2012-10-24 14:47:38

네! 감사합니다. ^^

 

앞으로 잘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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