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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7일 주간일지

[레벨:100] 정용섭, 2016-02-07 1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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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지, 201627, 주현후 다섯째, 변모 주일

 

1) 설날 연휴가 시작되어서 많은 교우들이 고향을 방문하면 예배가 썰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게 기우였습니다. 몇몇 가정은 빠졌지만 대신 몇몇 손님들도 오셨고, 오랜 만에 참석하신 분도 있고, 예배 참석하고 고향 방문 계획을 세우신 교우들도 있고, 또 설을 쉬러 온 자녀들이 함께 예배에 참석한 탓이 다른 주일과 비슷한 숫자가 모였습니다.

 

2) 오늘 식사는 대용식으로 대체했습니다. 설연휴인데다가 건물주가 식당을 사용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일반 식사 때보다 더 맛있는 걸 먹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송경남 집사가 해온 거 같은데, 호박죽이 주 메뉴였습니다. 그 외에도 떡, 사과, 귤 등등, 전혀 섭섭하지 않은 먹을거리였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 오늘 예배는 성찬예배였습니다. 저는 성찬식이 있는 주일마다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뜨거워진다고 할 수 있어요. 빵과 포도주를 나누면서 예수의 임재를 경험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빵을 떼어주면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손을 유심히 봅니다. 제 손으로 빵을 떼고, 그 빵을 신자들의 손에 얹는 행위는 사소해보여도 거룩한 사건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독점하지 않고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된 친교입니다. 더구나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더 이상 이런 행위를 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거룩하다 못해 두려운 사건입니다. 매번 성찬은 김명숙 집사가 준비합니다. 고맙습니다.

 

4) 설교 중에 저는 대나무 이야기를 했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대나무 푸른 잎사귀는 보석과 같다고 말입니다. , , 루비, 금강석이 아무리 귀하다 해도 빛나는 대나무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걸 공짜로 느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요. 이런 생각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실체를 뚫어보는 겁니다. 이런 시각으로 예수의 변모 사건이 담고 있는 구원의 깊이를 보자는 게 오늘 설교의 핵심 주제였습니다. 마음은 간절한데 전달이 잘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나무의 빛, 변모된 예수의 빛, 모세의 빛 ... 그리고 우리가 빛으로 변화됩니다. 이게 뭘까요?

 

5) 오늘은 우리교회에 어린아이들이 가득했습니다. 아래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에 따르면 17명이라고 합니다. 서울로 이사한 석호동 집사가 고향 방문하면서 주희와 주영이도 함께 왔고, 정우진 집사의 손녀손자인 하늘이와 아람이도 왔군요. 정우진 은종희 집사의 큰 아들 내외는 서울에서 살다가 직장 문제로(대한항공 비행사) 얼마 전에 부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종종 들리겠다고 합니다.

 

6) 식사 친교 시간은 다들 기분이 좋고 서로 반가워서 각자 대화를 하느라 사회자의 말이 잘 들리지 않더군요. 이런 시간에도 너무 조용한 것도 문제니까 그냥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앰프가 달린 사회자 탁자를 하나 구입하면 어떨지요. 이건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7) 사무관리 부장이 남은 주보를 책꽂이에 모아둡니다. 지나간 주보가 필요한 분은 거기서 찾아보십시오.

 

8)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김영옥 집사)의 보고입니다.

    (1)출석(17): 이서윤, 류어진, 정하연, 신예원, 류서진, 강성모, 이영도, 이영우, 백예정, 신민혁, 백예희, 신명, 김예현/ 방문어린이: 정하늘, 정아람, 석주희, 석주영

    (2)주일 활동

    첫째주일이라 초등부는 어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유치부, 유년부 어린이들은 정성훈 집사님과 함께 주일공부를 하였다. 식사 전 친교시간에는 신예원(초등학교 입학), 김예현, 이영우(중학교 입학)에게 졸업 및 입학을 축하하며 교우들의 큰박수와 함께 정용섭 목사님께서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은 예원이에게는 머리띠, 머리핀, 방울이고, 예현이랑 영우에게는 샤프다. 유년부의 경험이 아름다운 추억들이 되길 바라며 어린이들에게 예쁘고 필요한 선물을 준비해준 구유니스집사님과 정지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9) 예배참석 인원: 76명, 헌금: 1,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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